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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파워밤은 로만레인즈 같았어”...WWE 레전드 부커T, JBL이 회상하는 ‘故 이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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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파워밤은 로만레인즈 같았어”...WWE 레전드 부커T, JBL이 회상하는 ‘故 이왕표’
  • 이무현 기자
  • 승인 2022.11.22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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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이 지났지만 JBL은 이왕표의 이름을 기억했다.[사진=WWE 네트워크 캡쳐]

[랭크파이브=이무현 기자] 세계적인 프로레슬링 단체 WWE의 전설 부커T와 JBL이 한국 프로레슬링의 대부 故 이왕표와의 추억을 되돌아봤다.

부커T와 JBL은 지난 11일(현지시각) WWE 네트워크에 공개된 ‘WWE Table For 3 에피소드 8 스맥다운 레전드’에 출연해 “우리는 한국에서 이왕표에게 파워밤을 맞고 패배했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과거 한국에 방문해 이왕표와 경기를 치른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부커T의 경우 경기의 영상과 기록이 존재하지 않고, 어디까지나 이왕표를 통해 이야기가 전해져 사실여부에 의문을 제기하는 팬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토크쇼에서 부커T와 JBL이 직접 이왕표에게 패배한 사실을 인정하며, 그간 많은 팬들이 궁금증을 가졌던 이야기는 진실로 드러났다. 

JBL은 WWE 챔피언, 인터콘티넨탈 챔피언, WWF 태그팀 챔피언을 모두 지낸 전설적인 선수다. 지난 2009년 은퇴 후에도 WWE의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현재까지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WWE에 데뷔하기 전인 1992년, 한국에 방문해 이왕표의 GWF 오리엔탈 챔피언에 도전하기도 했다.

부커T도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태그팀 챔피언, US 챔피언을 모두 지낸 그랜드 슬래머다. JBL과 마찬가지로 은퇴 후에도 해설위원으로 꾸준히 활동하며 제2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레이미스테리오, JBL과 토크쇼에 출연한 부커T는 “JBL과 나는 메이저 단체에 입성하기 전까지 많은 국가에서 활동했다. 1990년부터 인 거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JBL이 “우리는 일본과 한국에서 활동했었다”고 말하자, 부커T도 “우리는 한국에서 태그팀으로 싸웠다”며 맞장구쳤다. 

그러면서 이들은 지난 2018년 타계한 이왕표와의 추억을 털어놨다. 이야기 내내 스튜디오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부커T가 “JBL과 나는 이왕표에게 졌었다”고 언급하자, JBL은 기다렸다는 듯 “우리는 이왕표와 정말 많은 것을 했다. 그는 우리 둘에게 파워밤을 시전하고 이겼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로만레인즈가 과거 한 PPV에서 선수를 쌓았던 것(stacked him)을 기억하나? 이왕표가 정확히 그것을 우리에게 했다”고 설명했다.

또 JBL은 부커T의 시그니처 기술 ‘스피너 루니’에 얽힌 이왕표와의 재미있는 일화도 공개했다. 

JBL은 “이왕표가 부커T의 스피너 루니를 따라했다. 자신에게 스피너 루니를 알려달라고 하더니, 부커T를 상대로 그 기술을 쓰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부커T도 “맙소사(Oh my god man)”라며 당시를 회상했고, 이를 끝으로 JBL과 부커T의 한국에 관한 짧은 토크는 막을 내렸다.

한편, WWE 네트워크에서 방영하는 WWE 테이블 포 쓰리(Table for 3)는 세명의 프로레슬러가 테이블에 앉아 진행하는 토크쇼다. 시즌 6에는 케인, 언더테이커, 브렛하트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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