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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용 "바로 챔피언 벨트 반납하겠다"…김수철과 재대결 올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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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용 "바로 챔피언 벨트 반납하겠다"…김수철과 재대결 올해 추진
  • 이교덕 기자
  • 승인 2025.01.01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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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파이브=이교덕 기자

김수철(33, 로드FC 원주)과 양지용(28, 제주 팀더킹)의 2024 로드FC 밴텀급 토너먼트 결승전이 '노 콘테스트(NC)'로 처리됐다.

로드FC와 사단법인 세계격투스포츠협회는 지난 12월 29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굽네 로드FC 071'을 개최했다. 메인 이벤트는 1억 원의 우승 상금이 걸린 밴텀급 토너먼트 결승전.

결과는 1라운드 1분 2초 양지용의 KO승이었다. 김수철이 타격전에서 갑자기 쓰러졌고, 양지용이 파운딩을 내리쳐 승부를 낸 것.

그러나 대회 종료 후 비디오 판독 결과, 김수철을 쓰러뜨린 결정적인 타격이 양지용의 고의성 없는 헤드 버팅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대회 종료 48시간 내 서면으로 로드FC 심판위원회에 이의 제기를 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김수철 측이 재검토를 요청했고, 로드FC 심판위원회는 양지용의 버팅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해 결과를 무효로 처리하기로 했다.

로드FC는 심판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김수철과 양지용의 경기를 2025년 중 다시 열기로 했다. 토너먼트 우승자와 상금의 주인공을 다시 가린다.

다만,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김수철이 뇌진탕 증세를 보여 치료를 진행 중이고, CT 촬영 결과가 나오는 데 1주일이 걸린다. 로드FC는 김수철의 회복 경과를 지켜보고, 재경기 날짜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양지용은 속시원하다는 입장. 인스타그램으로 "경기는 최종적으로 무효 처리가 됐다. 이게 맞다고 생각하고 홀가분하다. 챔피언 벨트도 바로 반납하겠다. 로드FC에서 벨트와 상금을 걸고 리매치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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