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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돌아온 락홀드 “코스타가 미들급 체중 맞추길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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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돌아온 락홀드 “코스타가 미들급 체중 맞추길 희망”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8.18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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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촬영 중인 락홀드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프로필 촬영 중인 락홀드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前 UFC 미들급 챔피언 루크 락홀드(37, 미국)가 옥타곤으로 돌아오기로 결정했을 때, 복귀전에서 약한 상대와 싸우는 데 관심이 없었다.

그는 강한 턱과 놀라운 KO 파워로 잘 알려진 UFC 미들급 공식 랭킹 6위 파울로 코스타(31, 브라질)와의 대결을 요청했다. 긴 공백 후 복귀하는 락홀드에게 분명 위험한 상대지만 그는 다른 방법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락홀드와 코스타는 21일 미국 유타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78’ 코메인이벤트에서 미들급매치를 펼친다.

18일 락홀드는 미국격투매체 ‘MMA파이팅’과의 인터뷰에서 “나에겐 항상 그랬다. 위험이 클수록 보상도 커진다. 죽으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다. 그게 내가 운영하는 방식이다”라고 운을 뗐다.

락홀드는 꾸준히 코스타와 승부를 요구했다. 코스타는 지난해 10월 마빈 베토리戰을 앞두고 미들급 한계체중(185파운드/83.91kg)에서 무려 25파운드(11.33kg)를 초과했다. 그 다음 코스타는 올해 7월 락홀드와의 경기에 동의했지만 결국 이번 달 21일 대회로 연기됐다.

UFC에서 미들급 경기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락홀드는 거듭 확신했다. “난 라이트헤비급 파이터와 싸우러 온 게 아니다. 난 미들급에서 여전히 최상위권에 위치해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여기에 왔다. 이건 게임의 이름이다. 규칙이다. 우린 195파운드(88.45kg)의 체급이 없다. 우린 정해진 걸 고수한다. 그것이 우리가 하는 일이다. 이건 계약이다. 이게 전부”라고 설명했다.

락홀드는 코스타가 체중을 맞출 것이란 데 확고한 입장을 취했지만, 그는 규모에 관계없이 정해진 대결 날짜에 맞게 경기를 준비하는 데 모든 걸 쏟아부었다고 인정했다. 그는 수익성 있는 사업 기회를 제쳐두고 UFC 복귀를 준비하기 위해 보류해 둔 상태로, 토요일 계체량 행사를 앞두고 코스타가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난 이 나쁜 놈과 싸우고 있지만 현실적이어야 한다.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 체중을 꼭 맞춰야 한다. 그를 두들겨 팰 것이다”라고 락홀드는 강조했다.

락홀드는 2015년 타이틀을 획득한 후 UFC에서 이전과 같이 모든 걸 쏟아붓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반 정도의 마음가짐이었다. 지난 5년 동안 그렇게 해왔다. 한 번도 제대로 싸운 적이 없지만 지금은 다르다. 난 전쟁을 치를 준비가 됐다. 난 오로지 그걸 위해 여기 있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물론 락홀드는 선수 생활 중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으며 이는 신체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 고맙게도 긴 휴식은 그에게 회복에 필요한 시간을 줬고 그로 인해 락홀드는 그의 운동 생활에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

그는 “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분이 좋다. 그 어느 때보다 기분이 좋다. 말 그대로 마지막 순간까지 최고의 훈련과 회복을 마쳤다. 내가 할 수 있는 최고가 되기 위해 나 자신을 발전시켰다. 난 나가지 않고 술도 마시지 않는다. 4개월 이상 안 마셨다. 술을 한 잔도 마시지 않았다. 나에게 문제가 있었단 말은 아니지만 그냥 나가서 놀겠다는 충동이 들지 않았다. 난 매일 더 나이지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이든 집중하고 있다”고 바뀐 삶을 알렸다.

또한 락홀드는 시간이 아무도 기다리지 않고 다시 챔피언이 되기 위해 모래시계의 모래가 얇아지기 시작했음을 현실적으로 이해했다. 그렇게 때문에 그는 다시 정상으로 돌아가려고 할 때 미래에 대해 완전히 집중하고 현실감 있게 돌아왔다.

끝으로 그는 “이제 37살이 됐다.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타이틀을 더 원하고 있다. 그건 나 자신의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걸 쏟게 만든다”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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