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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女챔프 에스파르자 “누구도 원치 않는 싸움했다” 비판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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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女챔프 에스파르자 “누구도 원치 않는 싸움했다” 비판 이해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5.10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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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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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카를라 에스파르자(34, 미국)는 새로운 UFC 여성부 스트로급 챔피언에 등극했지만 큰 비판을 받았다.

12년 이상 활동한 베테랑인 그녀는 지난 8일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UFC 274’ 코메인이벤트에서 로즈 나마유나스(29, 미국)를 5라운드 종료 2대 1 판정으로 꺾고 타이틀을 탈환했다.

둘의 대결은 25분 동안 도합 67개의 유효 타격만 나오며 UFC 역사상 가장 부진한 타이틀전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에스파르자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였다. 10일 미국격투매체 ‘MMA정키’를 통해 “확실하다. 아무도 그런 싸움을 보고 싶어 하지 않고, 아무도 그런 싸움에 참여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팬분들을 만족시키지 못해 아쉽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에스파르자는 “2019년부터 코로나 여파로 관중 앞에서 싸운 적이 없다. 관중 앞에서 싸우게 돼 기뻤다. ‘파이트 오브 나이트’에 선정되는 걸 상상하고 있었다. 나 역시도 1차전보다 더 높은 기술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둘은 2014년 말 ‘TUF 20 파이널’ 메인이벤트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에스파르자가 3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승을 거두며 초대 여성부 스트로급 챔피언에 올랐지만 2015년 3월 1차 방어전에서 요안나 예드제칙에게 패해 타이틀을 빼앗겼다.

에스파르자는 벨트를 되찾기 위해 싸운 걸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지루한 싸움이었단 걸 인정한다.

“그런 싸움에서 이기고 싶지 않다”는 에스파르자는 “기술과 노력의 모든 걸 보여주는 싸움에서 이기고 싶고, 지배하길 원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팬들을 씁쓸하게 만들었다”고 미안한 감정을 나타냈다.

그녀는 타이틀전이 왜 그렇게 진행됐는지 정확히 알 수 없었다. 격렬한 승부를 예상했으나 자신의 테이크다운 위협이 나마유나스가 공격할 때 주저하게 만든 것처럼 느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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