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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3위 폰트, 가브란트 꺾고 4연승…얜 시아오난은 옥타곤 첫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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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3위 폰트, 가브란트 꺾고 4연승…얜 시아오난은 옥타곤 첫 패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1.05.23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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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 Unger/Zuffa LLC
Ⓒ Chris Unger/Zuffa LLC

[랭크5=류병학 기자] UFC 밴텀급 공식 랭킹 3위 롭 폰트(33, 미국)가 4위 코디 가브란트(29, 미국)에게 완승을 거두며 4연승을 기록했다.

23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88' 메인이벤트에서 폰트는 가브란트에게 5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을 따냈다.

두 선수는 초반 긴 탐색전을 벌였다. 가브란트는 케이지 중앙에서 압박하기 위한 동작들을 취했다. 폰트는 스탠스를 자유자재로 전환하며 가브란트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했다. 폰트의 원거리 잽에 대한 대응책으로 가브란트는 카프킥을 준비해왔다.

폰트가 잽으로 원거리에서 압박하자, 가브란트는 태클 등을 시도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스탠딩 타격전에선 가브란트도 묵직한 펀치를 적중시켰으나 폰트의 공격이 더 매서웠다.

2라운드에서는 가브란트가 적극적으로 테이크다운을 활용하며 상위포지션을 점유했다. 폰트는 하위포지션에서 기무라 록 그립을 잡으며 롤링으로 빠져나왔다. 타격전에선 폰트의 원거리 잽 때문에 가브란트는 특유의 근거리 싸움을 펼치지 못했다.

3라운드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클린치 싸움에서 힘이 빠진 가브란트는 폰트에게 컨트롤당하기 시작했다. 폰트는 앞손 잽으로 유효 포인트를 지속적으로 쌓아나갔다.

4라운드에서도 타격거리는 폰트가 잡아나갔다. 거리가 좁혀지더라도 폰트의 보디펀치가 가브란트의 공격을 방해했다. 유효타 수는 2배 이상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

5라운드에서 가브란트는 물러서지 않고 자신의 주특기인 난타전을 걸었으나, 폰트는 맞대응하지 않고 자신만의 전략대로 경기에 임했다. 가브란트는 강력한 원투펀치를 지속적으로 허용했지만 끝내 포기하지 않았다. 카메라에 피가 튈 정도로 강렬했다.

이번 승리로 폰트는 4연승을 질주했다. 서지오 페티스, 리키 시몬, 말론 모라에스, 코디 가브란트를 연이어 제압하며 타이틀전선을 향한 명분을 갖췄다.

승리 직후 인터뷰에서 폰트는 "기회가 오면 훅이나 어퍼컷으로 경기를 좀 더 와일드하게 가지고 갈 수 있었으나 잽이 워낙 잘 통했다. 당연히 다음 경기는 타이틀전을 원하지만 T.J. 딜라쇼-코리 샌드하겐戰 승자와 싸울 수도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코메인이벤트에 출전한 여성부 스트로급 공식 랭킹 3위 얜 시아오난(31, 중국)은 4위 카를라 에스파르자(33, 미국)에게 2라운드 파운딩 TKO패하며 옥타곤에서 6연속 판정승 이후 첫 패배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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