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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박준용, 은추크위에 판정승 '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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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박준용, 은추크위에 판정승 '3연승 질주'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1.05.09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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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 Unger/Zuffa LLC
Ⓒ Chris Unger/Zuffa LLC

[랭크5=류병학 기자] 코리안 UFC 미들급 파이터 '아이언 터틀' 박준용(30,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이 3연승을 질주했다.

9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on ESPN 24'에서 타폰 은추크위(26, 카메룬)를 상대로 3라운드 종료 2대 0 판정승을 따냈다.

두 선수는 치열한 펀치공방을 진행했다. 클린치 상황에서 서로 테이크다운을 시도하지 않고 타격전을 이어갔다. 자신감이 붙은 박준용은 들어오라는 제스처까지 보였다.

2라운드에서 킥 캐치를 성공한 박준용은 목을 감고 펜스로 몰아붙였다. 1라운드에 이어 또다시 로블로 반칙 공격을 가한 은추크위는 1점 감점을 받았다. 박준용은 원레그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는 듯 보였으나 자세가 무너져 하위포지션에서 버티며 일어났다. 라운드 종료 직전 길로틴 초크 그립을 성공시켰지만 부저소리가 울려 피니시시키지 못했다.

3라운드, 타격전에서 답을 못 찾은 은추크위는 왼손잡이로 스탠스로 바꿔 미들킥을 시도, 박준용은 킥 캐치를 성공하며 은추크위의 중심을 무너뜨렸다. 유리한 포지션을 점유한 박준용은 파운딩, 백포지션에서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하는 등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승리 후 박준용은 "3연승 너무 기분이 좋다. (레슬링 능력이 뛰어난데, 더 일찍 시도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쉽지 않나란 질문에)나 원래 복서다. 레슬링은 다니엘 코미어의 영상을 보고 배웠다(웃음)"며 기쁨을 나타냈다.

박준용은 2019년 8월 옥타곤 데뷔전에서 앤서니 에르난데스에게 서브미션으로 졌지만, 이후 마크-안드레 바리우와 존 필립스, 은추크위를 판정으로 이겼다.

이번 경기가 UFC 네 경기 재계약을 맺고 첫 번째 경기였다. 이번 승리로 미들급 랭킹 진입 문턱까지 다다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2021년 국내 UFC 파이터 성적이 좋다. 올해 출전한 최승우, 정다운, 박준용 모두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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