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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밴텀급 챔피언 김민우 "아사쿠라 카이, 누가 아시아 넘버원인지 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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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밴텀급 챔피언 김민우 "아사쿠라 카이, 누가 아시아 넘버원인지 가리자"
  • 정성욱
  • 승인 2019.08.19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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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C) 정성욱 기자

[랭크5=정성욱 기자] 로드 FC 밴텀급 챔피언 김민우(26, 모아이짐)가 공개 도전장을 냈다.

김민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일본 격투기 단체) 라이진에서 UFC 타이틀전까지 했던 쿄지 선수를 1라운드에 KO 시킨 아사쿠라 카이 선수와 연말에 싶다. 아사쿠라 선수 잡고 라이진 챔피언까지 도전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적었다. 이어서 그는 "누가 아시아 원 탑인지 가리고 싶다. (로드 FC에게) 매치 성사 시켜주십쇼!!"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김민우는 로드 FC 밴텀급 챔피언이다. 로드 FC 11을 통해 데뷔해 단 두 번만 지고 아홉번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2019년 2월 문제훈을 이기고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다. 주짓수를 기반으로 한 파이터이지만 타격에도 능하다. 다섯번의 KO승 가운데 3번이 타격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김민우가 지목한 아사쿠라 카이(25, 일본)는 한국과도 인연이 있는 파이터다. 아웃사이더라는 작은 단체에서 본격적으로 선수생활을 시작해 2016년 7월 로드 FC 32를 통해 한국 격투기 팬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로드 FC 37, 39에서 경기를 치른 뒤 라이진 FF에 데뷔해 현재까지 5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의 경기에 대해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인다. 로드 FC 관계자에 따르면 "라이진 대표와 딥 대표에게 바로 연락 갔다. 좋은 교감이 오고 갔으니 곧 소식이 들릴듯 하다"라며 "곧 일본가서 확정 지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큰 경기가 성사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호리구치 쿄지에게 니킥을 차고 있는 아사쿠라 카이 (C) RIZIN FF

김민우와 아사쿠라 카이는 공통점이 있다. 둘 다 형제 파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김민우는 형 김종훈과 함께 모아이짐을 운영한다. 김종훈도 4승 무패의 종합격투기 선수다.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잠시 쉬고 있다. 아사쿠라 카이의 형 아사쿠라 미쿠루도 종합격투기 선수다. 동생과 함께 아웃사이더에서 활동했으며 페더급과 라이트급 두 체급 챔피언이다. 동생과 더불어 로드 FC에 출전해 1승 1패를 기록하고 라이진으로 옮겨 5연승을 기록중이다.

일본 격투기 단체 라이진은 연말에 축제 형식으로 이틀에서 사흘간 경기를 치르며 다수의 대전카드를 넣는다. 만약 경기가 성사 된다면 김민우는 김수철, 문제훈, 함서희 등에 이어 로드 FC 파이터로 라이진 링에 서게 된다. 또한 함서희도 예정되어 있는 야마모토 미유와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라이진 연말 이벤트에 한국 선수 2명이 라이진 링에 오르는 모습도 기대할 수 있다.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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