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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 상하이] 마이클 비스핑 "컨디션 100% 챔피언 벗었으니 좀 더 경기다운 경기를 보여 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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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 상하이] 마이클 비스핑 "컨디션 100% 챔피언 벗었으니 좀 더 경기다운 경기를 보여 줄 예정"
  • 정성욱
  • 승인 2017.11.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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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비스핑 ©게티이미지스/UFC 아시아 제공

[랭크5=정성욱 기자] 마이클 비스핑(38, 영국)이 지난주 16일(한국시간)에 열린 UFC 미디어 컨퍼런스 콜에 참가해 'UFC 파이트 나이트 상하이' 대회에 대해 입을 열었다.

5일 열린 UFC 217에서 비스핑은 조르주 생 피에르와의 타이틀전에서 패배해 미들급 챔피언 벨트를 빼앗겼다. 23일 상해 경기는 3주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치러지는 경기다.

비스핑은 신체적 데미지가 있냐는 질문에 "현재 내 몸 상태는 매우 좋다. 조르주 생피에르와 경기가 얼마 전이였지만 일주일에 3번은 스파링 할 수 있는 상태이다"라며 "지난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시 옥타곤에 올라 싸우는 것"이라고 답했다.

타이틀을 빼앗긴 비스핑이지만 마음만은 편하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는 챔피언을 유지할 필요가 없으니 좀 더 경기다운 경기를 보여 줄 예정"이라며 "지난 경기에서 내 복싱실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했기 때문에 오히려 더 빨리 다음 경기를 가지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가스텔럼과의 경기에 대한 질문에선 "가스텔럼은 디 얼티밋파이터 우승자로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웰터급에서 체중조절 때문에 실패도 있었지만 미들급에서 더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라며 "내가 챔피언이었을 때 가스텔럼은 내가 원하던 상대는 아니었다. 그러나 이번 기회로 상하이 대회에서 가스텔럼과 경기하게 되었으며 큰 화제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하 인터뷰 전문

- 조르주 생피에르와 경기를 통해 신체적인 데미지가 있었을 것 같다. 이번 경기에 신체적으로 100% 완전히 회복된 상태에서 경기를 치룰 수 있는 것인가? 일부는 생피에르와 경기 3주 후에 가스텔럼과 같은 젊은 선수와 싸우는 것이 현명한 결정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현재 내 몸 상태는 매우 좋다. 조르주 생피에르와 경기가 얼마 전이였지만 일주일에 3번은 스파링 할 수 있는 상태이다. 그리고 UFC는 경기 후에 메디컬 체크를 진행했으며 의사로부터 100%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다음 경기도 전혀 문제없다. 가스텔럼 역시 강한 선수이다. 그의 실력을 존중하고 있으며 그와의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경기의 패배는 내가 원하는 길이 아니다. 지난 패배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다시 도전하여 승리를 거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말했듯이 신체적으로 100% 회복되었다. 물론 정신적으로는 좀 혼란스럽지만 다음 경기를 위해 잡생각은 떨쳐버리고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재정비하고 있다. 지난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시 옥타곤에 올라 싸우는 것이다."

- 사람들은 당신이 경기를 2주 앞두고 대체 선수로 출전하는 것을 결정한 사실에 큰 감명을 받았다. 경기의 승패를 떠나 당신 같은 베테랑이 대체 선수로 출전한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이번 경기에 대해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는가?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나의 출전 결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고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 모든 평가들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쉽지 않은 결정이였지만 나 자신을 위해 이 결정을 내렸다. 상대 선수를 잃은 가스텔럼이나 다른 그 누구를 위해 싸우기로 결정한 것이 아니다. 나는 나 자신과 내 가족들을 위해 싸우기 때문에 이번 경기 출전을 결정하였다. 그리고 가스텔럼은 강하고 위대한 선수이다. 그는 복싱과 레슬링에도 능하며 힘도 세고 체력도 좋다. 이번 경기가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세상에 쉬운 싸움은 없다. 우리는 모두 제대로 훈련 받아온 강인한 전문 격투 선수들이다. 중국 내 최고의 경기를 보여줄 것이다."

- 이번 상하이 대회를 앞두고 어떤 마음 가짐을 가지고 있는가? 당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큰 승리는 루크 락홀드와의 타이틀 전이였으며 이 또한 경기 18일 전에 결정되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2주 전에 가스텔럼과의 경기를 결정하였다. 이런 상황에 있어 어떤 마음 가짐을 가지고 있는가?

"물론 급하게 경기가 결정되게 되면 약간의 부담이 있다. 그러나 지난 경기에서는 챔피언 벨트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더 큰 부담을 느꼈다. 이번 경기에서는 챔피언을 유지할 필요가 없으니 좀 더 경기다운 경기를 보여 줄 예정이다. 지난 경기에서 내 복싱실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했기 때문에 오히려 더 빨리 다음 경기를 가지고 싶었다. 나는 8살 때부터 운동을 시작했으며 평생 동안 이 운동을 해왔기 때문에 항상 준비되어 있다. 지난 경기에서는 아무런 부상도 입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경기 제안을 거절할 수 없었다. 이번 경기는 나를 위해서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게 되면 승리의 대열에 합류하게 되고 그리고 내 목표를 다시 세울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돈도 벌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이번 경기는 모든 점에서 긍정적이다."

- 당신은 3월 런던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경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런던 경기도 나가게 된다면 당신의 커리어에 있어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게 될 것 같다.

"그렇게 된다면 가장 바쁜 6 개월이 될 것 같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의 선수 생활을 영원히 지속 할 수는 없기에 마지막 은퇴전에 대해서 말해왔었다. 내 아내와 가족들은 얼마 전부터 내가 은퇴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나는 아직도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그래왔던 것처럼 항상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그리고 이 스포츠에서 내가 달성 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세계 챔피언이 되었고, 그리고 벨트를 지켰다. 그러나 그것은 영원할 수 없기에 지난 주에 패배했고 타이틀을 잃었다. 그리고 다시 경기를 하게 되었다. 또 내가 다음 3월에 경기를 하게 된다며 4개월 동안 3경기를 하게 된다. 분명 바쁘겠지만 이게 바로 내가 하는 일이다."

- 이 경기가 성사되기 전에도 가스텔럼과의 경기에 관심이 있었는가?

"나 또한 UFC의 팬이기 때문에 모든 UFC 경기를 봤으며 가스텔럼의 경기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었다. 가스텔럼은 디 얼티밋파이터 우승자로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웰터급에서 체중조절 때문에 실패도 있었지만 미들급에서 더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과거 내가 힘들게 싸웠던 선수들을 상대로 쉽게 승리하였다. 물론 내가 챔피언이었을 때 가스텔럼은 내가 원하던 상대는 아니었다. 그러나 이번 기회로 상하이 대회에서 가스텔럼과 경기하게 되었으며 큰 화제가 될 것이다. 중국 첫 UFC 대회에서 싸우게 되어 더욱 기대되며, 이번 경기는 중국 내 엄청난 이슈를 일으킬 것이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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