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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주먹' 방재혁 판정승, 타이틀 도전권 토너먼트 결승 진출...글래디에이터 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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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주먹' 방재혁 판정승, 타이틀 도전권 토너먼트 결승 진출...글래디에이터 028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4.10.07 0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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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방재혁(26, 코리안탑팀)이 판정승을 거두고 글래디에이터 페더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 결승에 올랐다. 6일 일본 오사카 176BOX에서 열린 글래디에이터 028에서 미즈노 쇼(23, 일본)를 3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30-27, 30-27, 30-27)으로 꺾었다. 

경기 초반 방재혁은 케이지 중앙을 점유하고 킥과 펀치를 이용해 상대를 공략했다. 라운드 중반부터 방재혁의 앞손 펀치가 미즈노의 얼굴을 두드렸다. 여유가 있었는 방재혁은 칼을 뽑는 듯한 모션을 취하며 상대를 도발하기도 했다.

2라운드에 방재혁은 경기를 지배했다.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케이지 중앙을 점유하며 잽과 로킥으로 미즈노를 괴롭혔다. 미즈노는 좀처럼 들어오지 못하고 공격도 하지 못했다. 방재혁의 로킥에 노출된 미즈노의 왼쪽 다리는 푸르게 멍이 들었다. 

포인트가 불리하다고 느낀 미즈노 쇼는 라운드 중반부터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는 등 그래플링으로 만회하려 했다. 하지만 이 또한 방재혁이 빠져나오거나 막으면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라운드 막바지에 미즈노 쇼는 백포지션을 빼앗기며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당할뻔 하기도 했다.  

3라운드에도 미즈노 쇼의 그래플링이 이어졌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방재혁은 테이크다운을 방어하면서 자신의 머리로 미즈노의 머리를 누르며 파운딩을 가하는 독특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경기 막바지 테이크다운을 성공한 후 탑포지션을 점한 미즈노 쇼였지만 큰 영향없이 경기가 마무리 됐다. 방재혁이 배심 3명의 선택을 받아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후 인터뷰에서 방재혁은 "피니시 하지 못해 죄송하다"라며 "미즈노 선수의 힘이 강해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완성하지 못했다"라며 경기후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벌어진 다기스렌 창나아도르와 치하야풀 즈키뇨스와의 경기는 다기스렌이 2라운드 4분 19초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 승을 거뒀다. 방재혁은 2023년 9월 29일 <글래디에이터 23>에 이어서 다기스렌과 타이틀 도전권을 놓고 2차전을 벌이게 됐다.

한편 12경기로 펼쳐진 김의종(32, JB MMA)과 기무라 슈야(23, 일본)의 경기는 기무라의 1라운드 1분 9초 TKO 승으로 마무리 됐다. 경기 초반부터 펀치를 뻗으며 돌진했던 김의종이었으나 기무라의 어퍼컷을 맞은 후 이어 들어간 펀치에 쓰러졌다. 이후 파운딩이 들어가자 심판이 경기를 중단했다.

글래디에이터 028 경기 결과
2024년 10월 6일 일본 오사카 176BOX

[페더급 도전자 결정전 토너먼트 준결승] 방재혁 vs 미즈노 쇼
방재혁 3R 종료 판정승(3-0)

[페더급] 기무라 슈야 vs 김의종
기무라 슈야 1R 1:09 TKO승(파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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