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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별명 '타이슨'으로 AFC 출전하는 고석현 "예능 출연후 인지도를 얻었지만 잃은 것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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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별명 '타이슨'으로 AFC 출전하는 고석현 "예능 출연후 인지도를 얻었지만 잃은 것도 있어"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3.10.11 0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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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현 Ⓒ정성욱 기자
고석현 Ⓒ정성욱 기자

[랭크파이브=마포구 서교동, 정성욱 기자] AFCXHEAT 미들급 챔피언 고석현(29, 하바스MMA)이 타이틀 방어전을 갖는다. 8일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에서 열린 'AFC 29 출정식'에 참가한 고석현은 12월 베트남에서 열리는 AFC 29에 출전한다.

고석현은 2018년 종합격투기를 데뷔하여 1번의 패배를 제외하고 7승을 거뒀다. 거기에 6연승을 이어가며 승승장구했다. 21년 김한슬과의 AFCX더블지FC 통합 타이틀전에서 패배하여 3년만에 고배를 마셨다. 절치부심한 고석현은 김재웅을 꺾고 AFC 미들급 챔피언에 올랐고 올해 4월 일본 격투기 단체 HEAT의 미들급 챔피언 사쿠라이 료타까지 꺾어 한, 일 두 단체 챔피언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에는 김동현 감독에게 타이슨과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별명을 '타이슨'으로 바꾸기도 했다. 

김한슬은 고석현 커리어에서 아프고 아쉬운 전적 가운데 하나였지만 현재 그는 어느정도 극복한 모양이었다. 고석현은 김한슬에 대한 질문에 "(김한슬의 로드 투 UFC 경기를 보고) 그냥 아쉬운 마음이 컸다. 왜냐하면 한슬 형님이 이겨서 UFC에 진출했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 나와 싸워서 이긴 선수니까. 한편으론 내가 그 선수와 싸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아직 선수 생활 끝난 것 아니니 같이 열심히 해서 다시 올라갔으면 좋겠다"라고 대답했다.

현재 고석현은 KBS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중이다. 전부터 김동현의 유튜브 '매미킴TV'에 출연해 익살스런 모습을 보였던 고석현은 공중파 예능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그에게 예능을 통해 얻은 것과 잃은 것에 대해 물어보자 인기를 얻고 여자친구를 잃었다고 답했다.

고석현은 "얻은 거는 어르신들에게 인지도를 얻었다. 길 다니다 보면 어르신 분들이 많이 알아봐주시더라. 전에는 젊은 층이 많이 알아봤는데 방송 촬영을 하면서 추성훈 감독님이랑 같이 다녀서 그런지 모르겠다. 잃은 것도 있다. 최근 여자친구랑 이별을 했다. 추성훈 감독님이랑 계속 같이 다니니까 그런 일이 생기더라. 이상하게 나도, (송)영재도 그렇고 그런 일이 생겼다"라고 답했다. 

추성훈, 김동현 두 명의 '사장님을 모시고'있는 고석현에게 한 명의 사장을 선택한다면이라고 물어보자 망설이지 않고 추성훈을 택했다. 그는 "추성훈 감독님을 선택하겠다. 예전 선수시절부터 참 멋지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노래 부르실 때도 너무 멋있어서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라고 답했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고석현은 김동현 관장과 매미킴TV에서 더 오래 활동해왔다. 더 오래 활동했던 김동현을 선택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추성훈 감독님께서 유도 선수 생활을 하시고 종합격투기로 넘어왔다. 같은 유도인으로서 왠지 모를 '피'가 땡기는 것 같다. 게다가 요즘 운동을 열심히 하다 보니까 이 남성 호르몬이 많이 올라가더라. 그래서 인지 몰라도 성훈이 형처럼 막 꾸미고,  향수 뿌리고 이런 게 좋더라. 요즘 성향이 좀 바뀐 것 같다"라고 재치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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