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이학로 통신원] UFC 라이트 헤비급의 앤서니 스미스(31, 미국/팩토리 X)가 지난 일요일 미국 네브라스카 주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 침입한 강도를 맨 손으로 제압한 사실이 알려졌다.
스미스는 새벽 4시경 수상한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어났다. 그는 자신의 집에 있는 강도를 발견했고 5분간의 실랑이 끝에 강도를 제압할수 있었다고 한다. 스미스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두려움을 전했다. 그는 "강도가 어떤 무기를 가지고 있었는지 몰랐다. 주로 강도가 밤에 침입하면 총이나 칼을 가지고 온다. 그래서 그를 2분 안밖으로 제압하려 노력했다"라고 자신의 당시 속마음을 전했다.
스미스는 그의 아내와 장모님, 그리고 세명의 자녀들과 같이 집에 머물고 있다. 강도와의 싸움 중 그의 장모가 칼을 건네주었지만 강도를 포기하지 않고 싸웠다.
"보통 사람들은 그렇게 싸우지 못할것이다. 그는 평범한 시민이고 나는 파이터임에도 불구하고 그를 제압하는게 보통일이 아니었다. 강도는 나의 펀치, 엘보우, 니칵까지 맞고도 계속 나와 싸움을 했다."라며 강도가 평범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스미스가 강도를 겨우 제압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경찰이 도착해 강도를 연행시켰다. 상황이 정리되고 나서야 스미스는 가족이 다치지 않은 것에 감사하고 안도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그는 "내가 여태까지 했던 싸움중에서 제일 힘들었다. 죽을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싸웠다. 강도가 맨손으로 집에 침입을 한다는 것은 누군가를 다치게 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앤서니 스미스는 오는 4월 25일 글로버 테세이라(40, 브라질/테세이라 MMA)와 경기가 예정되어있다. 그의 경기는 어제 발표된 정보에 의하면 UFC 대표 데이나 화이트가 확보한 외딴 섬에서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스미스가 지난 주말에 벌어진 불상사를 떨쳐내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