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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철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등극, 남의철 복귀전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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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철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등극, 남의철 복귀전 패배
  • 정성욱
  • 승인 2017.04.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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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5=정성욱 기자] '원 미니트' 김수철(25, 팀 포스)이 로드 FC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다.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 FC 038 메인이벤트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상대 김민우(23, 모아이짐/MMA 스토리)에게 3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승리 요인은 레슬링 싸움에서 우세를 보인 것. 1라운드부터 김수철은 김민우를 들었다 넘어 뜨리는 테이크 다운을 성공 시키며 레슬링에서 우위를 보였다.

경기가 시작되자 김수철은 자신의 스타일 대로 전진했다. 난타전이 아닌 클린치 싸움을 걸었다. 타격보다는 케이지 레슬링에 중점을 두었다.

김민우도 밀리지 않았다. 김수철의 클린치 싸움에 맞대응했다. 이 가운데 김수철의 니킥이 로블로가 됐고 경고를 받았다.

3라운드에서도 김수철은 우위를 보였다. 마지막까지 체력을 유지하며 김민우를 압박했다. 두 차례 테이크 다운을 성공 시켰고 톱 포지션을 점유했다.

정문홍 로드 FC 대표가 밴텀급 챔피언 벨트를 들고 오자 김수철은 왈칵 눈물을 흘렸다. "정말 기쁘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고 상대 김민우에겐 "아직 어리지만 가능성이 크다. 언제든지 올라오면 다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우는 "이길 줄 알았다. 멋진 인터뷰도 준비했는데 너무 자만한 것 같다. 많이 도와준 형(김종훈)에게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크게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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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복귀로 관심을 모은 남의철(35, 사내남 격투기)은 톰 산토스(32, 브라질)에게 2라운드 4분 11초 만에 TKO패했다.

1라운드는 남의철이 우세를 보였다. 산토스의 긴 리치를 경계하며 조금씩 다가가 공격했다. 왼손 펀치를 맞은 산토스의 안면에 적중시켰고 클린치 후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켜 파운딩으로 공격했다. 1라운드 끝나기 직전에는 하체 관절기를 시도했다.

2라운드에는 더 신중했다. 산토스가 들어오길 기다렸다. 하지만 산토스의 오른손 펀치가 남의철의 턱에 적중했다. 쓰러진 남의철은 리버스 암바를 시도했으나 안면에 들어온 산토스의 파운딩에 정신을 잃었다.

무제한급 경기로 펼쳐진 코메인이벤트 명현만(32, 팀 강남/압구정짐)과 크리스 바넷(30, 미국)의 대결은 바넷이 명현만의 오른손 펀치에 왼쪽 눈가가 찢어져 명현만의 1라운드 2분 19초 만에 TKO승으로 마무리 됐다. 바넷은 아쉬워 했으나 왼쪽 눈을 뜰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한편 라이트급 100만 달러 토너먼트 16강 주인공이 결정됐다. 남의철에게 승리를 거둔 톰 산토스, 브루노 미란다에 TKO승을 거둔 난딘에르덴, 그리고 기원빈에게 리어네이키드 초크승을 거둔 만수르 바르나위가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로드 FC 100만 달러 토너먼트의 부제는 '로드 투 아솔(Road To A-Sol)'이다. 16강전부터 4번을 이겨 우승하면 챔피언 권아솔과 싸울 수 있는 타이틀 도전권을 얻는다. 권아솔까지 이기면 챔피언벨트와 우승 상금 100만 달러를 받는다.

오는 6월 1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 FC 040에서 16강전이 펼쳐진다. 16강전 대진표는 조만간 발표된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 로드 FC 038 결과

[밴텀급 타이틀전] 김수철 vs 김민우
김수철 3R 종료 3-0 판정승

[무제한급] 명현만 vs 크리스 바넷
명현만 1R 2분 19초 TKO승(왼쪽 눈 부상)

[라이트급 토너먼트] 남의철 vs 톰 산토스
톰 산토스 2R 4분 11초 TKO승(펀치-파운딩)

[라이트급 토너먼트] 브루노 미란다 vs 난딘에르덴
난딘에르덴 1R 55초 TKO승(펀치-파운딩)

[라이트급 토너먼트] 만수르 바르나위 vs 기원빈
만수르 바르나위 1R 4분 42초 서브미션승(리어네이키드초크)

[미들급] 구와바라 기요시 vs 김대성
김대성 1R 2분 33초 TKO승(펀치-파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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