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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JJF 성명서 공개, ‘BJJ 보존과 발전을 위해 함께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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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JJF 성명서 공개, ‘BJJ 보존과 발전을 위해 함께 해달라’
  • RANK5
  • 승인 2015.06.07 00: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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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대한브라질리안주짓수연맹(KBJJF)은 ‘랭크5(rank5.kr)’에 ‘KBJJF의 2/4분기 현황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A4 다섯 장 분량의 성명서를 이메일을 통해 전해왔다. KBJJF의 성명서를 통해 브라질리안주짓수(BJJ)와 JJIF의 주짓수(Ju-Jitsu)의 차이를 설명하고, 일각에서 알려진 UAE 왕자의 JJIF 실질적 지배설을 일축하고 브라질리언주짓수가 제도권에 들어갈 수 없는 이유 등을 언급했다.

한편 KBJJF은 앞으로 진행할 협회 일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KBJJF는 6월 8일부터 협회 가맹을 진행할 예정이며, 7월에 개최될 ‘서울 인터내셔널 오픈 IBJJF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16년 청주 무예 마스터즈 챔피언십, 2017년 프로주짓수 챔피언십, 그리고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과 같은 대회 일정 또한 공개했다.

아래는 KBJJF가 보내온 성명서 전문

대한브라질리언주짓수연맹
大韓브라질리언주짓수連盟
Korea Brazilian Jiu-Jitsu Fed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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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JJF의 2/4분기 현황 입장>

본 대한브라질리언주짓수연맹(Korea Brazilian Jiu-Jitsu Federation, 大韓브라질리언주짓수連盟)은 국위선양을 위해 아시안게임에 선수들을 반드시 출전시킬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브라질리언 주짓수(BJJ; Brazilian Jiu-Jitsu) 선수들이 아시안게임 주짓수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최대의 노력을 기하겠습니다.

친애하는 브라질리언 주짓수 수련자 여러분! 여러분은 냉철하고 넓은 의미로 멀리 바라보며 전진할 것이라고 본 연맹은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세계에는 여러 형태의 주짓수가 존재합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가 열정적으로 수련하는 주짓수 형태는 ‘브라질리언 주짓수’(Brazilian Jiu-Jitsu), 즉 BJJ입니다.

우리 브라질리언 주짓수 수련자들이 ‘팬암’(Pan-American)과 ‘월드’(World) 챔피언쉽에 집중하며 열심히 달릴 때, 지구 반대편에 있던 ‘유럽피언 주짓수’라고 명명한 JJ(Ju-Jitsu)는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향해 집중하며 열심히 달리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우리 브라질리언 주짓수 수련자들은 파나지오티스(IOC 원년 멤버) 회장이 이끌고 있는 JJIF(Ju-Jitsu International Federation)의 JJ(Ju-Jitsu)가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는 뉴스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혹자는 이야기합니다. “UAE 왕자 덕분에 주짓수(Ju-Jitsu)가 아시안게임에 정식종목으로 채택이 됐다.” 만약 UAE 왕자의 재력이 넘쳐흘러 JJIF내부에서 권력을 잡았을 정도라면 아시아 연맹 회장이 아닌 국제 연맹 회장이 되었을 것입니다.

‘짝퉁 주짓수’로 칭하며 그렇게 멸시 했던 주짓수(Ju-Jitsu)에게 이제와 그들이 힘겹게 쟁취한 권리의 일부를 달라고 요구 한다면 그것은 큰 모순입니다. 우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일 수도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됩니다. 우리 것이라는 어떠한 명분도 요구할 권리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브라질리언 주짓수는 기본적인 국제기구의 행정의무 조건을 채우기보다 기술수련 그 자체에만 몰두해왔기 때문입니다. ‘베림보로’, ‘웜가드’ 같은 신기술에 매료되어 자신의 주특기 기술을 만드는 것이 국제연맹 임원과의 미팅과 소통보다 중요했고, 국제라이센스 발급조건을 채우기 위한 노력보다 우선이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BJJ와 JJ는 서로 각도와 방향이 달랐고 추구해온 온 가치관도 달랐습니다.

경기규칙이 흡사한 것. 한글표기가 동일한 것. UAE 왕자가 아시아 연맹 회장에 취임한 것. 일본과 중국의 회장들이 브라질리언 주짓수 출신인 것. 위 조건의 사실여부와 상관없이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 있습니다. 아시안 게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주짓수가 JJ(Ju-Jitsu)이며 그 종목을 주관하는 단체가 JJIF(Ju-Jitsu International Federation)이고, 한국 협회는 KJJA(Korea Ju-Jitsu Association)라는 사실입니다.

JJIF는 오랜 시간에 걸쳐 올림픽 무대를 향해 전진해 왔으며 이 거대한 조직에는 수많은 국가들이 가맹되어 있습니다. 대한주짓수협회(KJJA)는 아시아 소재 초강대국인 일본과 중국을 비롯해 수많은 평의원 국가들을 넘어 정의원 국가직위를 인정받음은 물론 주짓수아시아연맹(Ju-Jitsu Asian Union)의 부회장 취임이라는 쾌거까지 이루어 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대한주짓수협회의 선전에 응원을 해도 부족한 상황임에도 오히려 걱정과 의심 그리고 증오하고 불안해하는 국내 브라질리언 주짓수 리더들을 직시하게 됐습니다.

외부환경이 변한다고해서 내부의 핵심이 변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야기하는 유럽피안 주짓수(Ju-Jitsu)와는 서로 상이한 깊고 강한 맛을 지닌 것이 고유의 브라질리언 주짓수(Brazilian Jiu-Jitsu)이다.’ 여러분 두려워하지 마세요. 두려울 것은 없습니다. 우리는 다양하게 찾아오는 두려웠던 역경을 극복하며 경쟁에서 생존했고, 이제껏 굳건히 존재해 왔습니다. 두려워할 필요도 이유도 없습니다. 언제나 전진할 수 있는 문은 열려 있습니다.

우리는 정통 브라질리언 주짓수 아카데미 주변에서 타 무도 지도자분들이 본인들의 아카데미 홍보를 위해 ‘주짓수’라는 단어를 사용한 간판들을 이미 오래 전부터 흔하게 접해오고 있었으며 심지어 거짓 주짓수 단증 장사를 했던 분도 있었습니다.

타 무도 지도자분들이 본인들의 무도를 버리고 오직 주짓수 한 종목만을 사용해서 홍보해왔습니까? 그리고 홍보는 두 종목? 세 종목? 그 이상의 종목을 홍보할 수도 있습니다. 그 것은 그 분들의 성향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그 분들이 어떤 선택을 하시든 우리에게 어떠한 부정적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주짓수 아카데미가 어느 날 갑자기 또는 지속적으로 수천 곳이 오픈하는 것이 아니며 그렇게 될 수도 없습니다. 또한 주짓수 아카데미의 숫자가 증가 한다고 해서 깊은 정통성과 실제적인 실력을 지닌 브라질리언 주짓수가 분해된다거나 짓눌린 적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참된 브라질리언 주짓수가 더욱 홍보가 되고 더욱 부각될 것입니다. 진정 가슴에 손을 얹고 스스로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면 우리 브라질리언 주짓수는 언제나 승리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위기 상황 속에서도 생존할 수 있고, 조금의 기회가 주어지면 상대를 바로 제압할 수 있는 무도.” 그것이 브라질리언 주짓수입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선발되는 선수들은 브라질리언 주짓수 수련자들이며, 국제무대에서 입상하는 선수들 또한 브라질리언 주짓수 수련자들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단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습니다. 브라질리언 주짓수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 본 연맹은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히려 지금 현재는 더욱 단결된 모습으로 브라질리언 주짓수의 정체성을 확고히 다지고 브랜드 가치를 집중적으로 상승시키며 고착화시킬 수 있는 골든타임입니다.

아시안게임도 올림픽도 모두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브라질리언 주짓수는 ‘브라질리언’이라고 하는 국가 정체성을 지니고 있기에 제도권 진입이 어렵다는 건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제도권에 들어간 스포츠 종목 중에서 국가정체성이 포함된 종목은 없습니다. 'Japanese Judo'(유도), 'Korean Taekwondo'(태권도)라고 사용하지 않듯이 말입니다.

그렇다고 브라질리언을 빼고 그냥 주짓수, 즉 'Jiu-Jitsu' 라는 명칭을 사용한다고 해도 변하는 것은 없습니다. Jiu-Jitsu가 한국의 전통 토속무예도 아니고 국제올림픽위원회, 즉IOC(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나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즉 OCA(Olympic Council of Asia)에도 가입되어 있지 않으며 스포츠 어코드(Sports Accord)에 조차 등록되어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브라질리언 주짓수는 안타깝게도 자체적으로 제도권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없습니다.

국제 체육행정 체계와 한국 체육행정 체계를 자세히 알고 움직여야합니다. 또한 대한체육회라는 조직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합니다. 대한체육회의 답변은 공기관의 특성상 언제나 중립적일 수 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곧 결정을 내릴 것이며 우리는 그저 그 결정을 따르면 될 뿐입니다.

만약 대한체육회의 인정 단체가 되지 못한다고 해도 아시안게임에 출전 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대한주짓수협회(KJJA)는 JJIF에서 배정한 각국으로 부여된 각 체급별 시드를 받고 국가대표 선발전을 진행하여 아시안게임에 대한민국 선수들을 출전시킬 수 있습니다.

대한체육회의 지원이 없다고 해도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겠다고 하는 국가대표팀에 후원사가 없을 일은 만무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엇이 큰 장벽이 되겠습니까?

어떤 상황에서든 KBJJF에서는 기획해 놓은 일정에 맞춰 그대로 진행할 것입니다. 본 연맹은 국내 브라질리언 주짓수 일선 아카데미들의 가맹을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며 향후 ‘국제브라질리언주짓수연맹’(IBJJF)의 대한민국 유일 인정단체의 명분을 가지고 지속적인 대회 및 행사를 개최할 것입니다. 또한 아시안게임 나아가 올림픽까지 브라질리언 주짓수 선수들을 출전시킬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브라질리언 주짓수는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정식종목의 스포츠가 아닌 실전 무도에 목적을 두고 스포츠를 가미하여 특화되었습니다. 축구 또한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종목으로 존재하지만 FIFA가 그 축구의 중심이 되는 것처럼 우리는 브라질리언 주짓수를 주짓수의 중심으로 만들어 가야할 것이며 당연히 그렇게 할 수 있는 실체를 갖추고 있습니다.

본 연맹은 자칫 혼탁해질 수 있는 주짓수계의 명확한 영역을 구분해서 확보하고 우리 브라질리언 주짓수의 경쟁력을 더욱 발군으로 길러낼 것입니다.

또한 중요한 의미를 놓치지 말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현재 본 연맹은 주짓수국제연맹(JJIF)의 산하 한국 협회인 대한주짓수협회(KJJA)와의 협력과 상생을 통해 존중과 신뢰를 공유하고 있으며 그 의미로 아시안게임 무대에 브라질리언 주짓수 꿈나무들이 꿈의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했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이 얼마나 큰 의미를 지니는지 우리 스스로가 되새겨 봐야합니다.

본 연맹은 지난 5월부터 각 단체장님들께 연락을 드렸고 우리의 취지와 명분,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울타리를 만들기 위해 정중히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제시해 드렸던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든 회계를 투명하게 공개 운영한다.
-임원 위촉에 대해 단체나 계열에 관계없이 역량 있는 분들을 선임한다.
-민주회의를 통해 사안을 논의하고 결정한 뒤 진행한다.
-연맹 업무를 보시는 임원 및 사무원 분들께 노고와 노동에 대한 보수만을 지급한다.
-사업수익이 발생하게 되면 연맹과 BJJ의 공익발전을 위해 사용하며 사용내역을 공개한다.
-국위 선양하는 지도자와 선수들을 후원 한다.

‘대한브라질리언주짓수연맹’(KBJJF)은 그 동안 열정과 의지로 쌓아왔던 단체장들 개개인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대의를 위해 하나가 될 것을 결단했고 그렇게 진행 중에 있습니다.

본 연맹이 5년간을 묵묵히 추진해 온 한국 최초의 브라질리언 주짓수 국제대회인 ‘서울 인터네셔널 오픈 IBJJF 대회’를 유치할 수 있게 됐습니다. BJJ 수련자들의 큰 축제이자 원하던 무대가 열리게 된 것입니다. 포인트를 쌓아 ‘월드 챔피언쉽’(문디알)에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것입니다.

본 연맹은 그 동안 지나치게 홍보에 집중하고 과밀한 상태에서 내실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현실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인지했습니다.

본 연맹은 연맹으로써 수행해야 하는 기능과 수련자들에게 제공해야 하는 혜택에 대해 다시 한 번 자숙하는 기회를 얻었으며 보다 넓은 국제무대에서 자랑스러운 대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만들어내고 세계인으로서 우정을 만들어내기 위해 우리의 전공 분야인 브라질리언 주짓수를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브라질리언 주짓수 수련자 여러분!
작금의 현실 상황들을 냉철하게 바라보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현실을 직시하고 긍정적 여건 속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이 보장되어 있다고 본 연맹은 감히 약조드릴 수 있습니다.

‘대한브라질리언주짓수연맹’(KBJJF)은 보다 더 성숙해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KBJJF는 언제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브라질리언 주짓수 안에서 언제나 우리들은 가족입니다. 진정 스스로 누구나가 브라질리언 주짓수를 사랑하는 자라고 자부할 수 있다면 언제든 그 누구든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진정으로 단합된 대한민국 브라질리언 주짓수의 저력을 우리들의 꿈의 무대인 IBJJF 챔피언쉽에서 마음껏 발휘하시고,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위해 역량을 키워내시도록 부탁드립니다.

본 연맹은 2015년 6월 8일(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맹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맹비는 무료이며 7월 창립총회 전까지 진행됩니다. 7월에 예정되어있는 창립총회에서 단체나 계파를 막론하고 역량 있는 분들과 함께 기존과는 다른 보다 격상된 국내 브라질리언 주짓수 연맹으로 거듭나겠습니다.

-KBJJF 대회 및 행사 계획-
2015년 서울 인터네셔널 오픈 IBJJF 챔피언쉽
2016년 청주 무예 마스터즈 챔피언쉽
2017년 프로 주짓수 챔피언쉽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은 작은 밥그릇을 가지고 서로 싸움하는 것도 밥그릇을 깨는 것도 아닌 화해와 상생으로 눈앞으로 다가온 현안들을 지혜롭게 해결해 가는 것입니다.

본 연맹은 우리 대한민국의 브라질리언 주짓수 수련자들의 냉철한 판단을 믿고 기개와 신념을 믿습니다.

우리가 사랑하고 목숨처럼 아끼는 브라질리언 주짓수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함께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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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2 07:26:20
태권도줄넘기 하는소리하고 앉아있네 ㅋㅋ

2015-06-12 07:26:20
태권도줄넘기 하는소리하고 앉아있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