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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재기전 갖는 글리몬FC 허민석 '간절한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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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재기전 갖는 글리몬FC 허민석 '간절한 1승'
  • 정성욱
  • 승인 2017.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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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석 ⓒ글리몬 FC
허민석 ⓒ글리몬 FC

[랭크5=정성욱 기자] 대한민국 격투기 1세대 '한국의 반다레이 실바' 허민석(36, 팀 팍스)이 글리몬FC 01 대회를 통해 케이지 위에 오른다.

2014년 TFC 4에서 김한슬과의 경기 후 약 2년만의 시합이다. 통산 전적 5승 11패의 허민석은 타격과 그라운드 기술 모두 탁월하다. 상대를 가리지 않고 무조건 돌격해 부수는 돌격 대장 같은 모습이 반다레이 실바의 모습과 닮았다.

폭주 기관차처럼 순식간에 돌진해 퍼붓는 펀치의 폭발력이 어마어마하다. 자칭 ‘소울 펀처’라는 닉네임에 담긴 뜻처럼 한 경기, 한 경기에 영혼을 담아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는 선수로서의 자세도 좋은 파이터이기도 하다.

허민석은 "간절한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 중이다. 훈련은 지도자 생활과 병행하며 밤낮 없이 하고 있다. 기술, 체력 어느 하나 놓치지 않기 위해 전체적인 부분에서 모두 집중하고 있다"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허민석의 상대는 일본의 아라이 유지(32)로 2승 4패의 전적을 기록 중이다. 유도 선수 출신인 아라이 유지는 판크라스, DEEP, Heat와 같은 일본의 굵직한 단체에서 활약했으며 2010년 동일본 아마추어 격투기 오픈 토너먼트 라이트 헤비급 우승, 2011년 제 18회 전일본 아마추어 격투기 선수권 라이트헤비급 우승 등의 전적이 있다.

이번 경기는 2년만의 재기전이기도 하다. 그만큼 승리가 간절하다. 허민석은 "예전에 복귀전은 이미 했었다. 선수 생활을 마무리 지었던 2009년 경기 이후 5년만의 경기였다. 오랜만의 복귀였기 때문에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땐 너무 욕심이 앞섰었고, 준비기간도 짧았다. 이번엔 확실히 준비 했다. 착실히 훈련한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꼭 승리할 것"이라며 재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한편 허민석과 아라이 유지가 경기가 펼쳐지는 글리몬FC 01 대회는 오는 25일 올림픽 홀에서 개최되며 sky sports를 통해 저녁 8시부터 생방송으로 시청이 가능하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 글리몬 FC 01 대진

[70.4kg 페더급] 김장용 vs 고노 아키히로
[65.8kg 페더급] 서두원 vs 후지타 무네히로
[81kg 계약체중] 허민석 vs 아라이 유지
[93kg 라이트헤비급] 안상일 vs 오카모토 주니치로
[70.4kg 라이트급] 황지호 vs 다케우치 고지
[65.8kg 페더급] 김종백 vs 아시타카 타이치
[65.8kg 페더급] 윤다원 vs 사사키 후미야
[80kg 계약체중] 김민우 vs 강호사
[61.3kg 밴텀급] 신재환 vs 이지인
[65.8kg 페더급] 김동욱 vs 강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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