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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해설위원 “오말리 잘했지만, 얀이 이긴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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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해설위원 “오말리 잘했지만, 얀이 이긴 경기”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10.27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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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날리는 오말리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펀치 날리는 오말리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23일 ‘UFC 280’이 열린 아부다비에는 있지 않은 UFC 해설위원 조 로건은 밴텀급 공식 랭킹 1위 션 오말리(27, 미국)가 상위권 파이터임을 증명했다고 생각하지만 2위 페트르 얀(29, 러시아)이 이긴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UFC 280’ 밴텀급 경기에서 오말리는 얀을 상대로 3라운드 종료 2대 1(29-28, 29-28, 28-29) 판정승을 따내며 랭킹이 열 계단이나 껑충 뛰었다. 시종일관 살벌한 난타전을 주고받은 둘의 경기는 대회의 명승부에 선정되며 각각 5만 달러(7,190만 원) 보너스까지 획득했다.

하지만 둘의 경기는 매우 논쟁의 여지가 있었다. 'MMA DECISIONS’의 채점 결과 격투 전문 기자 26명 모두 얀의 승리로 채점한 것이다. 29-28 얀의 승리 19명, 30-27 얀의 승리 7명이었다.

로건은 “오말리는 자신의 경력 중 가장 뛰어난 경기력을 펼쳤다. 前 챔피언이자 체급 1위였던 얀과 확실히 치열하게 싸웠다. 매우 근소한 싸움이었고 오말리는 얀에게 여러 번 묵직한 공격을 적중시켰다. 무릎 공격으로 얀을 흔들었다”고 운을 뗐다.

2라운드에서 얀이 우위를 점하면서 만장일치 판정이 나왔어야 했단 의견이 적지 않았다. 3라운드에서 얀은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지만 오말리는 보다 많은 펀치와 킥을 던졌다. 로건은 1, 3라운드가 매우 근소해지면서 얀의 테이크다운 영향과 MMA 전체의 채점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드러냈다. 

로건은 “충격 없는 테이크다운, 얼마나 가치가 있나? 난 얀이 결국 이겼다고 생각했다. 내 생각을 부정하는 게 아니라, 오말리가 서서 타격을 더 많이 날리고 큰 충격을 줬기 때문에 대미지 없는 테이크다운 對 대미지 있는 스탠드업이라고 봤다. 얀에게도 큰 순간이 있었는데, 하나의 임팩트 있는 왼손 펀치가 오말리를 흔들었다. 문제는 이러한 상황에서 테이크다운이 얼마나 가치 있고 최고의 게임인 컨트롤이 얼마나 가치가 있느냐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로건은 “우린 한 명에서 10점을 무조건 줘야 하는 시스템에 의해 제한된다. 한 사람이 10대 9로 한 라운드를 이길 수 있는 상황에서 매우 근소한 차이나, 매우 명확한 차이가 나더라도 스코어는 10대 9가 될 수 있다. 나에게 의미가 없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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