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바비 래쉴리(46, 미국)는 WWE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선보이고 있지만, 종합격투기 경기를 더 치르겠다는 생각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WWE 회장을 오래 역임했던 빈스 맥마흔에게 UFC 경기에 대한 아이디어도 제안했다.
최근 래쉴리는 ‘파이트풀의 션 로스 사프’와의 인터뷰에서 “종합격투기는 여전히 내 안에 있다. 우리가 UFC와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얘길 하고 있다. 빈스 맥마흔, 스테파니 맥마흔 등이 경기장에 앉아 있었다. 나도 관중석에 있었다. 난 빈스에게 ‘내가 거기에 갈 수 있을까’라고 문자를 보냈다. 그러자 그는 ‘어서 와라’라고 답했다. 난 여전히 종합격투기를 하고 싶다. 싸우는 걸 좋아한다”고 운을 뗐다.
래쉴리가 UFC 관련 얘기를 언급한 건 7월 3일 ‘UFC 276’이 인근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날 밤,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WWE의 ‘머니 인 더 뱅크’가 개최됐을 때 발생했다. WWE 이벤트가 먼저 종료된 후 WWE의 유명 인사들이 UFC 대회장에 참석했다. 빈스 맥마흔, 스테파니 맥마흔, 트리플 H 및 아나운서 팻 맥아피가 관중석에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래쉴리는 상당히 성공적인 기록을 세웠다. 총 6회의 KO, 6회의 서브미션 승을 거뒀으며 총 전적은 15승 2패로 훌륭한 편이다. 그는 2010년 스트라이크포스에서 두 번 싸운 걸 포함해 다양한 단체에서 경험을 쌓았다.
그는 아직 옥타곤에 오르진 못했으며, 현재로써는 불가능할 수도 있다. UFC가 관심을 가졌다고 해도 래쉴리가 여전히 벨라토르와 계약이 맺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
또한 빈스 맥마흔이 회사를 맡았을 때 브록 레스너를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다른 스포츠를 허용하는 걸 싫어했다.
현재 WWE US 챔피언인 래쉴리는 9월 3일 웨일즈에서 열리는 ‘클래시 앳 더 캐슬’에서 타이틀 방어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