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Z-FIGHT NIGHT 02 현장에 와 있는 이교덕 기자입니다. 가장 빠르게 현장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PM 10:02
메인 카드 7경기 : 황인수 vs 김한슬 종료
1라운드. 황인수는 쫓고 김한슬은 빠져나갔습니다. 황인수가 조금 깊게 들어오면 김한슬은 바로 왼손 펀치를 꽂을 준비를 하고 있어 과감하게 접근하긴 힘들었습니다. 라운드 막판 더킹하면서 휘두르는 오른손 훅이 매서웠지만 김한슬에게 닿지는 않았습니다.
2라운드. 김한슬은 왼발 킥을 잘 활용했습니다. 1라운드에 이어 로킥과 미들킥을 찼고 하이킥도 날카롭게 차올렸습니다. 가드로 막지 않았다면 위험할 공격이었습니다. 로블로를 맞은 황인수는 잠시 휴식을 취하고 오른발 하이킥을 차며 김한슬을 쫓았는데, 이어진 오른손 펀치로 안면에 정타를 터트렸습니다. 김한슬의 코에서 피가 흘렀는데요. 황인수는 오른손 어퍼컷까지 맞혀 타격에서 앞서나갔습니다.
3라운드. 황인수의 펀치가 계속해서 김한슬의 안면에 들어갔습니다. 황인수는 김한슬을 몰아 경기를 끝내 보려고 했으나, 김한슬의 카운터가 살아 있어 무리하게 몰아붙이긴 힘들었습니다. 채점 결과는 안면 정타가 많았던 황인수의 판정승. 김한슬은 2라운드 중간에 발가락이 부러져 스텝을 밟기 힘들었다면 재대결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경기 결과 : 황인수 3라운드 종료 2-1 판정승 (29-28, 28-29, 29-28)

PM 9:25
메인 카드 6경기 : 윤창민 vs 박찬수 종료
1라운드. 두 선수는 킥 견제로 탐색전을 펼쳤습니다. 윤창민이 로킥으로, 박찬수는 미들킥으로 거리를 쟀습니다. 이어진 클린치 싸움. 윤창민이 두 차례 테이크다운에 성공했지만, 박찬수는 금방 일어나 반격했고 큰 체격을 앞세워 윤창민을 펜스로 몰았습니다. 팔꿈치가 매서웠습니다.
2라운드. 클린치 싸움이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치열하고 페이스가 빠른 그래플링 공방전을 결국 체력전이 되곤 합니다. 체력이 빠지면 집중력이 떨어지는데 여기서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많죠. 라운드 막판 윤창민은 테이크다운에 성공해서 톱 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3라운드. 물고 물리는 공방전이 계속됐습니다. 먼저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유주상, 일어나면서 허리를 싸잡고 백을 잡으려는 박찬수가 뒤엉켰습니다. 심판의 브레이크 사인. 1분을 남기고, 윤창민이 먼저 하단 태클을 시도하다가 앞목을 잡히는 바람에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는데, 막판 테이크다운을 연결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년 재대결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경기 결과 : 1-1 무승부 (29-28, 28-29, 29-29)

PM 8:50
메인 카드 5경기 : 유주상 vs 카와나 마스토 종료
1라운드. 타이밍과 정확성 완벽했습니다. 유주상이 그림 같은 오른손 카운터 펀치로 카와나 마스토를 눕히고 KO승을 거뒀습니다. 힘이 들어간 것도 아니었습니다. 가볍게 툭 던진 것 같지만 워낙 턱에 정확히 들어갔습니다. 유주상은 픽 쓰러진 카와나에게 파운딩을 두 방 때리고 경기를 끝냈습니다. 유주상은 경기를 지켜보고 있을 데이나 화이트 대표에게 "데이나! UFC 베이비"라고 외쳤습니다.
경기 결과 : 유주상 1라운드 1분 16초 펀치 KO승



PM 8:33
메인 카드 4경기 : 사토 타카시 vs 장윤성 종료
1라운드. 사토 타카시는 UFC에서 활약한 일본인 타격가. 커 나가는 장윤성에게는 커다란 도전이고 증명의 기회였습니다. 장윤성은 타격과 그래플링에서 꽤 대등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메치기로 테이크다운을 허용해도 금세 일어나 균형을 맞췄는데요. 문제는 사토가 테이크다운을 약점으로 보고 계속 빈틈을 찾으려고 했다는 점입니다.
2라운드. 사토는 위험 부담이 있는 타격전을 피하고 클린치 테이크다운으로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하진 못했는데요. 외려 라운드 막판 장윤성이 강력한 오른손 스트레이트 연타로 사토를 비틀거리게 하면서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습니다. 사토는 체력이 빠진 듯 보였고 타격 대미지도 분명한 느낌이었습니다.
3라운드. 장윤성은 사토의 클린치 후 덧걸이 테이크다운을 잘 막고 타격전을 유도했습니다. 오른손 스트레이트와 어퍼컷이 날아갈 때마다 관중들의 감탄사가 터져나왔습니다. 그러나 사토가 거머리처럼 달라붙는 통에 펀치를 날릴 기회는 없었습니다. 끝까지 클린치에서 힘싸움이 이어졌습니다.
경기 결과 : 장윤성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 (29-28, 30-27, 29-28)


PM 8:00
메인 카드 3경기 : 도르보쇼흐 나보토프 vs 마테우스 카밀로 종료
1라운드. 도르보쇼흐 나보토프는 지난 10월 UFC 308 기자회견에서 갑자기 데이나 화이트 대표에게 UFC 계약 기회를 달라고 어필한 화제의 파이터. 데이나 화이트가 생중계로 지켜보는 가운데 인상적인 승리를 거두기 위해 마테우스 카밀라와 맞붙었는데, 테이크다운까지는 성공했지만 이렇다 할 움직임은 보여 주지 못했습니다. 라운드 막판 카밀로의 트라이앵글초크에 걸릴 뻔한 위기도 있었죠.
2라운드. 카밀로가 계속해서 두들겼던 카프킥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나보토프가 카프킥을 맞을 때마다 고통을 느끼는지 밸런스가 무너졌고 결국 도망치듯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습니다. 카프킥을 맞지 않으려 거리를 좁히면 카밀로의 카운터 펀치가 터졌습니다.
3라운드. 고통이 계속 커졌습니다. 나보토프는 타격전을 포기하고 클린치 싸움을 걸어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습니다. 그래플링밖에 방법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라운드에서도 이렇다 할 포인트를 쌓지 못했고 암바 그립을 내주는 등 불안불안했습니다. 결국 0-3 판정패. UFC 진출 기회는 날아갔습니다.
경기 결과 : 마테우스 카밀로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 (29-28, 29-28, 30-28)



PM 7:23
메인 카드 2경기 : 홍준영 vs 난딘에르덴 종료
1라운드. 홍준영은 이번 경기를 은퇴전이라고 밝히고 즐기면서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난딘에르덴과 타격전에서 밀리지 않고 정타를 여러 번 적중해 분위기를 잡아 갔습니다. 카운터 펀치가 날카로웠고 기습적으로 나오는 뒤차기도 매서웠습니다. 그러나 난딘에르덴은 코피를 흘리면서도 싸움을 계속 걸었고, 결국 홍준영이 붙어서 싸우려고 덤벼들 때 왼손 카운터펀치 한 방으로 홍준영을 쓰러뜨렸습니다. 역시 엄청난 펀치력을 증명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난딘에르덴은 "자신이 강하다고 생각하는 남자든 여자든 싸우겠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홍준영은 "20대와 30대 초반까지 청춘을 바쳐서 격투기를 해 왔다.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 훈련했지만 재능의 영역이 있는 것 같다. 내 마지막을 스승 정찬성 대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지금까지 너무 감사했다"고 메시지를 띄웠습니다.
경기 결과 : 난딘에르덴 1라운드 2분 41초 펀치 KO승



PM 7:05
메인 카드 1경기 : 장익환 vs 최성혁 종료
1라운드. 최성혁이 케이지 중앙을 잡았고, 장익환은 킥으로 견제했습니다. 최성혁이 먼저 포문을 열었는데요. 왼발 하이킥을 차고 바로 달라붙어 레슬링 싸움을 걸어 봤습니다. 최성혁이 펀치를 찌르는 선제공격 후 클린치로 점수를 쌓아 나가다가, 다리를 걸어 테이크다운에 성공했고 이어 길로틴초크를 시도했습니다. 제 채점은 10-9 최성혁.
2라운드. 장익환이 거리 감각을 찾은 듯, 원거리에서 킥으로 공격 횟수를 늘려 나갔습니다. 반면 최성혁은 스텝을 뛰며 인앤아웃 하면서 기회를 엿보다가 왼손 스트레이트를 앞세워 순간적으로 거리를 좁혔고, 장익환이 맞받아치려고 할 때 왼손 훅을 터트려 장익환을 쓰러뜨렸습니다. 이어진 파운딩 연타. 레퍼리가 경기를 끝냈습니다. ZFN 2연속 (T)KO승.
경기 결과 : 최성혁 2라운드 3분 8초 펀치 TKO승

PM 5:45
박찬수의 세컨드로 경기장을 찾은 박시원과 만났습니다. 박시원은 "윤창민과 관계는 '찐텐'이다. 박찬수는 리게인도 잘 됐고 컨디션도 좋다. 내가 한 말대로 윤창민을 오늘 죽여 놓지 않을까 싶다"고 강하게 말했습니다.
PM 5:30
1부가 끝나고 이제 메인 카드는 2부가 준비 중입니다. 6시 30분부터 시작하고, 중계는 UFC 파이트 패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PM 5:15
언더 카드 6경기 : 최세훈 vs 양재근 종료
1라운드. 최세훈은 킥복싱 챔피언 출신 양재근과 타격전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카프킥을 앞세워 양재근의 스텝을 죽였고, 양재근이 접근하면 원투 스트레이트를 찔렀습니다. 양재근도 산전수전을 거쳐 온 베테랑. 초반 최세훈의 기세에도 정면 승부를 걸었는데요. 이때 최세훈은 감각적인 펀치 3연타로 양재근을 쓰러뜨렸고 이어진 파운딩 연타를 경기를 끝냈습니다. 최세훈은 "양산 광인이 돌아왔다"면서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습니다. "다시 경기를 한다면 미들급에서 싸우고 싶다. 황인수의 빈자리를 채우겠다"고 소리쳤습니다.
경기 결과 : 최세훈 1라운드 2분 41초 파운딩 연타 TKO승


PM 5:00
언더 카드 5경기 : 김형우 vs 진달호 종료
1라운드. 김형우는 거구의 진달호를 영리하게 다뤘습니다. 원거리에서 스트레이트를 길게 뻗으며 정타를 맞혔고, 곧바로 클린치로 붙어 테이크다운을 성공했습니다. 김형우는 진달호가 자신의 거리를 살릴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크루시픽스 자세까지 잡고 파운딩 연타를 쏟아부었는데요. 경기가 완전히 기울어졌다고 모두가 생각했을 때 진달호가 기적적으로 일어나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넥클린치를 잡고 니킥 연타를 김형우의 복부에 꽂았습니다. 김형우도 많이 지친 듯 보였습니다.
2라운드. 휴식 시간 숨을 고른 김형우는 다시 테이크다운을 성공했고 밑에 깔린 진달호의 안면에 파운딩 연타를 내리쳤습니다. 진달호는 이번엔 체력이 완전히 빠져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결국 심판이 경기를 중단해 김형우의 TKO승이 결정됐습니다. 김형우는 "맞아 본 주먹 중 가장 아팠다. '꽁승'이라고 말해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경기 결과 : 김형우 2라운드 1분 48초 파운딩 TKO승(레퍼리 스톱)


PM 4:38
언더 카드 4경기 : 이동현 vs 강현빈 종료
1라운드. 이동현은 킥을 앞세웠다가 펀치 연타로 복서 출신 강현빈과 정면 대결을 펼쳤습니다. 그러다가 테이크다운으로 상위 포지션을 잡고 그라운드 우위를 가져가려 했는데요. 풀마운트까지 올라가 강력한 파운딩을 떨어뜨려 점수를 따기 시작했습니다. 강현빈이 자세를 뒤집기도 했지만, 이동현이 다시 상위 포지션을 잡았습니다.
2라운드. 이동현은 비교 우위인 그래플링에서 다시 강현빈을 잡아 놓으려 했지만, 강현빈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이동현은 하체관절기 그립을 잡고 힐훅을 시도했으나 강현빈이 몸을 돌려 이를 잘 방어했다. 결국 그래플링에서 점수를 많이 딴 이동현의 판정승.
경기 결과 : 이동현 2라운드 종료 2-0 판정승 (20-19, 19-19, 20-19)

PM 4:10
언더 카드 4경기 : 성준협 vs 성현우 종료
1라운드. 지난 6월 ZFN 01에서 어깨 탈구에도 계속 싸운 성현우. 이번 2차전에서 설욕을 노렸습니다만, 경기 시작 후 첫 번째 펀치 교환에서 다시 어깨가 빠지고 말았습니다. 결국 성현우는 경기 포기 의사를 밝혀 TKO패 했네요. 프로 데뷔전에서 승리한 성준협은 눈물을 흘리며 "유도를 은퇴하고 실패한 유도 선수로 생각했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나도 다시 간절할 수 있구나 느끼면서 열심히 운동했는데 다 못 보여 드린 거 같아서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경기 결과 : 성준협 1라운드 1분 TKO승 (성현우 어깨 탈구)


PM 3:55
언더 카드 3경기 : 이내영 vs 이근영 종료
1라운드. 럭비 선수 출신 이근영은 복서 출신 이내영의 타격을 경계하며 테이크다운 타이밍을 노렸지만, 초반 스텝을 살리고 카프킥 옵션을 장착한 이내영을 잡아 두지 못했습니다. 이내영은 날카로운 오른손 펀치로 이근영을 흔들었으나, 이근영은 맷집이 좋았네요. 우직하게 밀어서 이내영을 케이지에 가두고 등 뒤에서 리어네이키드초크를 걸어 탭을 받았습니다.
경기 결과 : 이근영 1라운드 3분 49초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승.

PM 3:40
언더 카드 2경기 : 윤태규 vs 이재형 종료
1라운드. 주짓떼로 윤태규는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전북 현대 골키퍼 출신 이재형을 그라운드로 끌고 가 괴롭혔습니다. 그래플링 이해도와 수련도에서 차이가 나는 이재형은 윤태규의 상위 컨트롤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결국 윤태규는 암바로 경기를 끝내고 프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네요.
경기 결과 : 윤태규 1라운드 4분 암바 서브미션승.

PM 3:25
언더 카드 1경기 : 오시온 vs 이승준 종료
1라운드. 이승준이 클린치에서 오시온을 테이크다운 하고 그라운드에서 우위를 보였습니다. 그래플링 이해도에서 차이가 나네요. 이승준이 백마운트와 풀마운트를 오가며 오시온을 괴롭혔습니다. 1라운드 종료 1분 전, 오시온이 힘으로 밀고 일어나 자세를 뒤집는가 했지만 다시 톱을 이승준에게 내줬습니다.
2라운드. 오시온이 자신감 있게 펀치를 휘둘러 지친 이승준의 안면에 정타를 여러 번 터트렸습니다. 그러나 타격전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결국 그라운드로 끌려 내려갔습니다. 오시온은 종료 1분을 앞두고 자세를 뒤집어 상위 포지션으로 올라갔지만 이렇다 할 공격을 보여 주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경기 결과 : 이승준 2라운드 종료 3-0 판정승 (20-19, 20-19, 20-19).

PM 3:05
이승준의 입장으로, 언더 카드 1경기 시작합니다. 언더 카드 경기들은 5분 2라운드입니다.
PM 2:50
ZFN 02 경기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밑에서부터 경기가 차례차례 진행됩니다.
■ ZFN 02 경기 순서 (역순)
-2부-
황인수 vs 김한슬
윤창민 vs 박찬수
유주상 vs 카와나 마스토
사토 타카시 vs 장윤성
도르보쇼흐 나보토프 vs 마테우스 카밀로
홍준영 vs 난딘에르덴
장익환 vs 최성혁
-1부-
최세훈 vs 양재근
김형우 vs 진달호
이동현 vs 강현빈
성준협 vs 성현우
이내영 vs 이근영
윤태규 vs 이재형
오시온 vs 이승준

PM 2:30
이번 대회 해설진은 김명정 캐스터와 이재선 감독입니다. 두 분 모두 방금 만나서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랜만에 종합격투기 경기 중계라 기대되고 흥분된다고 합니다. 김명정 이재선 콤비의 목소리로 중계되는 이번 대회는 오후 3시부터 네이버 치지직에서 1부를, 저녁 6시 30분부터 UFC 파이트 패스(www.ufcfightpass.com)에서 2부를 생중계합니다.
PM 2:00
ZFN 02 경기장 좌석 배치 영상으로 올립니다. 단차는 없지만 스크린이 많아서 답답하지는 않네요.

PM 1:50
대회 시작 약 1시간 전. 관중들이 하나둘씩 들어와 자리를 찾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