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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대표 "존스, 싸우든 말든 신경 안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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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대표 "존스, 싸우든 말든 신경 안 써"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1.05.18 0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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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존스 인스타그램
Ⓒ 존 존스 인스타그램

[랭크5=류병학 기자]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前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33, 미국)의 복귀에 대해 계속해서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화이트 대표는 종합격투기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의 미래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6일 'UFC 262'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화이트 대표는 다시 한 번 존스의 출전은 존스에게 달렸다고 덧붙였다.

"들어봐, 싸우길 원하든 원하지 않든지에 대한 선택은 존스에게 달려있다"는 화이트 대표는 "출전할 수 있는 대회가 있다. 주말마다 계속 이벤트를 개최할 것이다"라고 말문을 뗐다.

이어 화이트 대표는 "존스는 싸우고 싶으면 싸울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그럴 필요가 없다. 아무도 존스와 싸우도록 강요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훌륭한 기록을 남겼다. 놀라운 업적을 갖고 있다. 개인적으로 그를 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의)라고 본다. 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과 몇 몇 사람들처럼 그의 발뒤꿈치를 따라가려는 이들이 있다. 알다시피 선택은 그에게 달려있다. 이번 여름에 싸우거나 다시는 싸울 수 없게 된다. 그건 그에게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화이트 대표는 최근 UFC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의 1차 방어전 상대가 데릭 루이스가 될 수 있다며, 존스는 스티페 미오치치와 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당초 화이트 대표는 존스에게 은가누와 싸울 기회를 제공했으나, 존스가 더 나은 계약을 요구하면서 지난 1년간 존스와 화이트 대표의 사이는 멀어졌다.

약 10년간 라이트헤비급 독주체제를 구축한 존스는 지난해 8월 헤비급 전향을 밝히면서 타이틀을 반납했다. 화이트 대표는 존스를 역대 최고의 파이터로 꼽았지만 존스의 높은 대전료 요구를 충족시키려 하지 않고 있다. 존스의 업적을 공고히 하기 위해 반드시 헤비급 타이틀전을 진행해야 하는 건 아니라고 한다.

"내 말은 그가 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건 마치 톰 브래디가 나가서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와 함께 또 다른 슈퍼볼에서 우승하는 것과 같다. 분명 그가 헤비급으로 올라가서 타이틀을 획득한다면 그를 두고 G.O.A.T가 아니라고 주장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그는 바로 여기에서 은퇴할 수 있다. 다른 누군가가 더 많은 업적을 이룰 때까지, 난 지금도 여전히 존스를 G.O.A.T라고 생각한다"는 것이 화이트 대표의 말.

존스는 지난해 2월 'UFC 247' 메인이벤트에서 도미닉 레예스를 상대로 타이틀을 방어한 뒤 경기를 치르지 않고 있다. 33세의 존스는 10년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을 유지했고, 그의 유일한 패배는 2009년 맷 해밀戰에서 발생한 수직 엘보 반칙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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