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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예스 KO시킨 이리 "UFC챔프 얀-테세이라戰 승자와 싸울 자격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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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예스 KO시킨 이리 "UFC챔프 얀-테세이라戰 승자와 싸울 자격 있다"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1.05.03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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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ff Bottari/Zuffa LLC
Ⓒ Jeff Bottari/Zuffa LLC

[랭크5=류병학 기자] UFC 라이트헤비급 공식 랭킹 5위 이리 프로하즈카(28, 체코)는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컨텐더로 자리매김했다고 생각한다.

프로하즈카는 2일 'UFC on ESPN 23' 메인이벤트에서 3위 도미닉 레예스(31, 미국)를 2라운드 스피닝 엘보로 KO시키며 단숨에 톱컨텐더로 올라섰다. 그의 KO는 '올해의 KO' 후보에 선정될 정도로 강력한 충격을 남겼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얀 블라코비치(38, 폴란드)와 1위 글로터 테세이라(41, 브라질)가 9월 'UFC 266' 메인이벤트에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둘 간의 승자는 프로하즈카와 싸울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하즈카는 단 두 경기 만에 타이틀 도전권을 확보했다.

프로하즈카는 대회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난 타이틀전을 펼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 난 타이틀전을 펼칠 자격을 갖췄다"고 말문을 뗐다.

프로하즈카-레예스는 시종일관 격렬한 난타전의 연속이었다. 타격에 능한 둘 모두 물러서지 않고 근접전에서 강력한 펀치를 주고받았다. 승리를 거둔 프로하즈카는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와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두 개의 보너스까지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가드, 방어에 신경 쓰지 않았다. 프로하즈카의 마지막 한 방은 연습하거나 계획한 건 아니라고 한다. "그건 단지 흐름이었다. 그냥 흐름. 내 옥타곤 첫 경기에는 수비가 없었다. 여전히 몇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했다.

무도가이기도 한 프로하즈카는 레예스가 의식을 되찾은 후 찾아가 존경을 표했다. 그는 레예스를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그의 경력에 자신의 이름을 올릴 수 있어 기뻐했다.

끝으로 프로하즈카는 "좋은 느낌이다. 레예스는 훌륭한 상대였다. 그는 착한 사람이다. 경기 전과 후에 난 그에게서 아무 것도 느끼지 않았다. 순수한 싸움만 하면 된다. 그게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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