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정성욱 기자] 에디 알바레즈(35, 미국)이 현 챔피언을 이기고 라이트급 월드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다.
일 필리핀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에서 열린 ‘원 챔피언십 다운 오브 히어로’에서 라이트급 챔피언 에두아르두 폴라양(35, 필리핀)을 상대로 1라운드 2분 16초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알바레즈에게 위기가 왔다. 폴라양의 오른손 훅이 알바레스의 턱에 꽂혔다. 정신을 차리고 몸을 재정비한 알바레스는 신중해졌다. 반면 폴라양은 알바레스가 공격해 들어오면 돌려차기와 백스핀 블로와 같은 큰 움직임의 공격을 시도했다.
1분 30여초가 지난 상황에서 큰 위기가 알바레즈에게 왔다. 폴라양의 로킥에 맞은 알바레즈가 주저 앉았고 기회를 놓칠새라 폴라양의 공세가 이어졌다. 정신없이 파운딩과 헤머링을 퍼붓는 가운데 알바레즈는 폴라양의 하체를 잡고 스윕을 성공했다. 이내 백 포지션을 점유했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성공시켜 승리를 거뒀다.
에디 알바레스는 UFC, 벨라토르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으로 올해 3월 원 챔피언십에 데뷔했다. 데뷔전에서 1분여만에 KO패를 당해 챔피언의 체면을 구겼으나 다리를 다친 상황에서 폴라양에게 승리를 거둬 전 챔피언의 챔피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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