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대구, 이교덕, 정성욱 기자]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은 지난달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UFC FIGHT NIGHT) 66'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필립 노버와 경기에서 1라운드를 내주고 2, 3라운드를 가지고 와 판정승이 예상됐지만 심판들의 눈은 달랐다. 결과는 1대 2 판정패. 데이나 화이트 대표도 반발한 오심이었다.
그러나 남의철은 아쉬움을 훌훌 털고 이전보다 더 정력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빠른 복귀를 위해 오는 9월 27일 일본 사이타마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대회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UFC 측에 전달했다.
지난 10일에는 대구 쎈짐 수성지부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첫 세미나를 열었다. 두 시간 동안 스트레칭 등 몸풀기부터 레슬링 테이크다운 공격과 방어 등을 열정적으로 가르쳤다.
남의철이 가장 강조한 것은 "상대를 다치지 않게 배려하며 즐겁게 꾸준히 운동을 즐기면 더 강해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였다.
남의철은 '랭크5(rank5.kr)'와 인터뷰에서 "내 이름을 건 첫 번째 세미나여서 긴장됐지만 최선을 다했다. 또 이런 기회가 있다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라이벌 이광희가 남의철이 일본의 대표 파이터 카와지리 타츠야와 격돌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는 말을 전하자 "난 한 번도 일본인과의 대결에서 져본 적이 없다"고 웃었다.
이교덕 기자 doc2kyo@naver.com
사진, 영상 촬영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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