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이무현 기자] UFC 미들급 파이터 보 니칼(27, 미국)은 함자트 치파예프의 레슬링을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
니칼은 팟캐스트 클래시 오브 컴뱃에 출연해 “치마예프의 레슬링을 쓰레기다. 중간 레벨에도 못미치는 실력이다”고 말했다.
보 니칼은 NCAA 내셔널 챔피언을 세 차례 역임한 이력을 갖고 있다. 지난 2019년 전미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3세 이하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같은 해 미국 최고의 레슬러에게 수여되는 댄 호치 트로피를 받은 실력파 레슬러다.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이 목표였던 니칼은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된 지난 2021년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패배하며 레슬링화를 벗었다.
이후 지난해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에 참가해 우승 후 UFC와 계약을 체결했다. 3월 제이미 피켓, 7월에는 발렌타인 우드번을 꺾으며 UFC 전적 2승, 종합격투기 전적 5승을 달리고 있다.
수준급의 레슬링으로 UFC에서 활약 중인 보 니칼은 향후 치마예프와의 대결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내가 치마예프의 레슬링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와 관계없이 우리는 언젠가 싸우게 될 거고, 수준 차이가 무엇인지도 알게 될 거다”고 말했다.
치마예프는 오는 10월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UFC 294에서 파울로 코스타와 맞붙는다. 니칼은 치마예프의 승리를 예상하지만, 치마예프가 코스타의 사이즈를 어떻게 극복할지 궁금해한다.
그는 “좋은 시합이 될 거로 생각한다. 170파운드와 180파운드는 완전히 다르다. 치마예프가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이어 “치마예프는 170파운드 치고는 큰 사이즈다. 그래도 170파운드를 맞출 수 있는 사이즈라면 누구도 내게 상대가 안 된다. 물론 코스타와 경기는 다른 이야기다. 그가 어떻게 싸우는지 볼 거다”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