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김상기 기자]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의 이른바 '세기의 대결'이 흐지부지되어 가는 가운데 원챔피언십의 차트리 싯욧통 대표가 입을 열었다. 그는 마크 저커버그에겐 칭찬을, 일론 머스크에겐 "격투기나 무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싯욧통 대표는 일론 머스크의 업적은 칭찬했다. 그는 "일론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업가 중 한 명이며 나는 그의 배짱, 성취, 지성에 대해 존경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서 그는 머스크의 잘못된 격투관에 대해 꼬집었다. 싯욧통 대표는 "나는 꾸준히 무술을 수련해온 사람으로서 그의 '연기'를 보면 알 수 있다. 무술 대결을 해본 적도, 진지하게 훈련한 적도 없는 대부분의 남자들의 허세를 머스크가 보여주고 있다"라며 일론 머스크의 행동을 비난했다.
또한 싯욧통 대표는 일론 머스크의 행동이 대결하기 싫은 사람이 보여주는 행위의 전형이라 말했다. 그는 "사람이 싸우기 싫을 때, 일론 머스크가 하던 행동을 그대로 한다. 그들은 변명, 조건, 이유를 만들어 낸다. 머스크는 황당한 핑계를 됐다. 수술을 해야 한다던지, 이탈리아 콜로세움에서 경기를 해야 한다던지 등등"이라며 핑계를 대는 머스크의 행위를 언급했다.
반면 마크 저커버그에 대해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싯욧통 대표는 저커버그를 '진짜 무술인'이라 추켜세우며 "저커버그는 이제 막 무술 수련을 시작한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진짜 무술인이다. 그는 주짓수 검은 띠인 데이브 카마릴로에게 띠를 받은 합법적인 파란 띠이며 일주일에 여러번 꾸준히 훈련한다. 카마릴로는 지구상에서 가장 좋은 검은 띠중 한명이며 주짓수와 종합격투기에 대한 그의 지식이 훌륭하다"라며 저커버그와 그의 스승을 칭찬했다.
둘의 경기에 대해서도 예상했다. 마크의 KO승을 예상했다. 싯욧통 대표는 "저커버그가 대결에서 머스크의 의식을 잃게 할 것 같다. (다만) 머스크가 신장이 크고 몸무게도 많이 나가서 '럭키 펀치'로 이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저커버그는 꾸준히 수련하고 있고 머스크는 그렇지 않다. 마크는 3라운드 동안 움직일 수 있는 체력을 갖고 있지만 머스크는 3분 동안 움직일 체력 밖에 갖고 있지 못하다"라고 평가했다.
예외 상황도 이야기했다. 싯욧통 대표는 "보통 격투기 경기는 기술 차이가 클때 일방적으로 이기는 경우가 많다. 나는 저커버그가 100% 이길 거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머스크가 운이 좋아 이길수도 있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저커버그가 이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라며 글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