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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UFC 스트로급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 플라이급으로 체급 변경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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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UFC 스트로급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 플라이급으로 체급 변경 이유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3.08.14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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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를 뻗는 로즈 나마유나스 ⒸJeff Bottari/Zuffa LLC
펀치를 뻗는 로즈 나마유나스 ⒸJeff Bottari/Zuffa LLC

[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두 차례 UFC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을 허리에 감았던 로즈 나마유나스(31, 미국)가 플라이급으로 체급을 올린다. 북미 MMA 매체와 인터뷰에서 나마유나스는 "카를라 에스파르자와의 대결 이후 지든 이기든 체급을 올릴 예정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2017년 나마유나스는 처음 타이틀을 획득했다. UFC 217에서 요안나 예드제칙과 대결에서 압도적인 타격 능력을 선보이며 1라운드 3분여만에 TKO 승을 거뒀다. 1년 후에 벌어진 1차 방어전이자 예드제칙과의 2차전에서도 초반부터 타격에서 압도하며 판정승을 거뒀다.

1년 후 UFC 237에서 제시카 안드라데에게 슬램을 당하며 타이틀을 빼앗기기도 했지만 2021년 4월  UFC 261에서 장 웨일리를 앞발 킥으로 쓰러뜨리며 다시금 UFC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을 가져왔다. 같은 해 11월에 진행된 1차 방어전이자 장 웨일리와의 2차전에서도 판정승을 거두며 타이틀을 지켰다.

약 1여 년 후 2차 방어전에서 카를라 에스파르자에게 판정패하며 다시금 타이틀을 빼앗겼다. 마치 2차 방어를 해내지 못하는 '징크스'가 생긴 것처럼.

스트로급에서 플라이급으로 체급을 변경하는 나마유나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나마유나스는 인터뷰에서 "내 몸이 점차 변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 MMA 선수 초기 때만 해도 감량폭이 크지 않았다. 아마도 미셸 워터슨과의 대결(2017년 4월)부터 몸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라며 "감량폭이 점차 커졌고 무리 없이 잘 해내고 있었지만 건강에는 그리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몸을 더 키우기 위해 의도적으로 노력을 했다"라고 플라이급 전향 이유를 전했다. 

또한 나마유나스는 "현재 장 웨일리가 챔피언이지만 그와 세 번째 대결을 할 필요를 못 느낀다. 안드라데와도 싸워서 이겼다. 나는 나 자신을 두렵게 만드는 걸 원한다. 그리고 매번 똑같은 사람과 대결하는 건 지루하다. 이건 누구에게도 좋지 않다. 그래서 새로운 무언가가 필요했다"라고 또 다른 이유를 전했다.

나마유나스가 플라이급 전향 후 첫 대결을 할 마농 피오르뜨(33, 프랑스)는 10승 1패의 전적을 지닌 파이터다. 데뷔전에서 패배한 이후 10연승을 이어가고 있으며 UFC에서만 5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나마유나스는 "내 상대가 피오르뜨라는 것이 매우 신이 난다. 나는 타격 능력이 뛰어난 선수를 좋아하는데 피오르뜨의 타격 능력은 훌륭하다. 내 안의 경쟁심이 다시 끌어오른다"라며 피오르뜨와의 대결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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