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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더스틴 포이리에 패배 인정...”승리가 있다면, 패배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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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더스틴 포이리에 패배 인정...”승리가 있다면, 패배도 있어“
  • 이무현 기자
  • 승인 2023.07.31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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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포이리에 ⒸJeff Bottari/Zuffa LLC
더스틴 포이리에 ⒸJeff Bottari/Zuffa LLC

[랭크파이브=이무현 기자] ‘다이아몬드’ 더스틴 포이리에(34, 미국)는 자신의 패배에 대해 변명하지 않는다. 

포이리에는 지난 30일 미국 유타주 델타 센터에서 열린 UFC 291에서 저스틴 게이치(34, 미국)에게 하이킥을 맞고 KO 됐다. 

자연스레 그간 공들였던 라이트급 챔피언 도전이 멀어졌고 패배의 아픔도 크지만, 포이리에는 담담히 패배를 받아들였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끔찍하다. 그러나 전에도 패배한 적은 있다.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게 좋은 일은 아니지만, 과거에 느꼈던 감정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감정을 받아들이는 중이다. 내가 멋지게 이긴 적이 있다면, 남자답게 질 때도 있는 거다”고 덧붙였다. 

포이리에는 게이치와 1라운드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게이치의 타격거리를 깨고 몇 차례 펀치 콤비네이션을 적중했다. 시합은 포이리에의 흐름으로 가고 있었다. 하지만 2라운드 게이치의 하이킥이 적중하며 결과는 순식간에 뒤집혔다. 

게이치가 평소 하이킥을 자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포이리에는 이를 예상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나는 킥을 보지 못한 채 맞았다. 본능적으로 손을 들었지만, 그의 킥이 빨랐다”고 말했다. 

포이리에는 그의 다음 경기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게이치와의 3번째 대결에 대해 흥미 있게 생각하지만, 게이치는 오는 10월 맞붙는 찰스 올리베이라와 이슬람 마카체프의 승자와 싸울 가능성이 높다. 

그는 “이번 경기 전에 다리우시와 경기를 제안받았지만 거절했다. 그러나 게이치와의 대결에는 흥분됐다. 우리는 과거 한번 맞붙었던 적이 있고, 체급의 2, 3위였다. 이번 경기가 타이틀 샷을 얻기 위한 자물쇠라고 생각했다. 결과가 좋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게이치는 다시 챔피언에 도전한다. 내가 사다리에서 얼마나 높이 올라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두고 보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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