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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퍼거슨, 올리베이라에 "계체 실패 시 싸우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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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퍼거슨, 올리베이라에 "계체 실패 시 싸우지 않겠다"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0.12.10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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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코리아 페이스북
Ⓒ UFC 코리아 페이스북

[랭크5=류병학 기자] UFC 라이트급 공식 랭킹 3위 토니 퍼거슨(36, 미국)이 상대인 랭킹 7위 찰스 올리베이라(31, 브라질)가 계체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경기를 치르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퍼거슨과 올리베이라는 오는 13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리는 'UFC 256' 코메인이벤트에서 라이트급매치를 펼친다.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 출신의 퍼거슨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리베이라가 나와 싸우기 위해선 반드시 한계체중을 맞춰야 할 것"이란 메시지를 남겼다.

퍼거슨은 기존 영양사와 관계를 끊고 체중 감량을 진행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식단을 자세히 설명했다. 자신은 한계 체중인 156파운드(70.76kg)까지 줄일 걸 확신하지만 올리베이라가 맞출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한다.

그는 "훈련 캠프가 시작됐을 때 난 전적으로 믿었다. 그 결과는 매우 놀랍다. 30년 이상 경기에 참가해왔다. 매번 같은 시간 동안 체중을 늘렸다. 몸 상태는 좋고 제대로 먹고 있다. 올리베이라는 계체에 실패할 여지가 있다. 그래서 난 지금 말한다. 그는 일주일 동안 감량하지 않고 3~4파운드를 초과한다. 그리고 핑계를 대곤 했다"고 설명했다.

올리베이라는 UFC에서 네 번이나 계체를 실패한 경력이 있다. 다만 그 경기는 모두 페더급매치였다. 2017년 라이트급 전향 후 단 한 차례도 한계체중을 맞추지 못한 적은 없다. 물론 이번 경기는 준비기간이 채 한 달도 되지 않았다.

퍼거슨은 "그가 과체중할 경우 난 맞붙지 않을 것이다 여러분, 우리의 싸움을 보고 싶다면 그에게 체중을 맞출 걸 권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12연승을 달리던 퍼거슨은 지난 5월 'UFC 249'에서 랭킹 1위 저스틴 게이치에게 패했다. 시종일관 평소 움직임과 다른 모습을 보이며 5라운드 TKO패를 기록했다. 게이치戰 3주 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로 취소됐다. 

하지만 퍼거슨은 대회가 열리는 날 한계체중을 맞추며 의미 없는(?) 감량을 진행했다. 이후 3주 만에 또다시 감량을 진행한 게 게이치와의 대결에서 독으로 작용한 것 아니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즉각적인 복귀를 원하던 퍼거슨은 지난달 'UFC 254'에서 랭킹 2위 더스틴 포이리에와 맞붙는 것으로 보였으나 주최측과의 문제로 무산됐고, 옥타곤에 입성한 前 벨라토르MMA 라이트급 챔피언 마이클 챈들러와의 대결을 요청을 했지만 챈들러가 거부해 불발됐다.

상대 올리베이라는 그래플링 능력이 출중한 파이터로, 2018년부터 패하지 않고 7연승을 구가하고 있다. 지난 3월 랭킹 11위 케빈 리를 서브미션으로 제압하며 단숨에 컨텐더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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