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유하람 기자] 킥복서 출신의 서동현은 프로 데뷔전에서 경기를 잘 풀어가던 중 아쉬운 실신 KO패를 당했다. 이후 단점을 철저히 보완했고, 장점을 극대화시켰다며 라이트급을 정평하겠다고 큰소리쳤다.
서동현은 "전 경기에서의 단점 보완에 신경 써서 운동했다.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장점을 살리면서 훈련하고 있다. 디테일에 중점을 뒀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오는 16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TFC 19'에서 근력왕 최영원과 라이트급매치를 펼친다.
서동현은 그 누구보다 주목을 받은 채 지난 3월 'TFC 드림 5'에서 데뷔전을 펼쳤다. TFC 대표, 전용재 본부장 등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이미 세미프로리그에서 검증이 완료된 초특급 신인이었다.
상대 역시 강할 것이라고 예상됐던 복서 김병석이었다. 둘은 치열한 난타전을 펼치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그러던 중 김병석의 펀치를 허용해 서동현은 실신했다. 큰 부상을 입었지만 빠른 재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서동현은 "부상 회복 후 체력훈련을 꾸준히 해왔다. 전장에 나간다는 각오로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캔버스를 밟겠다"고 밝혔다.
최영원은 종합격투기에 몇 없는 근육질 파이터다. 단순한 테이크다운으로 상대를 눌러놓는 것이 아닌 뽑아서(?) 찍는 듯이 메다꽂는다. 최영원은 TFC에서 슬램 KO승을 한 적이 있을 정도로 강력한 파워를 지녔다.
2015년 2월 'TFC 5', 최영원은 1분 42초 만에 슬램으로 KO시키며 그 누구보다 데뷔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후 2개월 뒤 'TFC 6'에도 출전해 2연승을 달리며 대형 신인 탄생을 알렸지만 학업 열중으로 인해 한동안 케이지에 오르지 못했다.
서동현은 상대에 대해 "굉장히 저돌적이고 힘이 센 파이터다. 저돌적으로 들어왔을 때를 노릴 생각이다. 최영원은 공백이 길었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오길 바란다. 연패할 순 없다. 눈앞에 놓은 승부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TFC 19' 메인이벤트는 김재웅-김명구의 밴텀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다. 코메인이벤트는 서예담-서지연의 여성부 스트로급매치다. 둘은 이미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1차전에선 서예담이 3라운드 파운딩 TKO승을 거뒀다.
'TFC 19'는 오는 16일 SPOTV+에서 생중계된다. 네이버 스포츠, 다음 카카오로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TFC 19' 입장권(VIP석 220,000원, S석 44,000원) 문의는 1600-6186, 02-833-2929, 010-3033-2382에서 가능하며 사전 예약할 경우 특별 할인이 적용된다. 현장 판매도 진행한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 TFC 19- 김재웅 vs. 김명구
2018년 11월 16일(금)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오후 7시 SPOTV+, 네이버스포츠·다음카카오 생중계)
[밴텀급매치] 김재웅 vs. 김명구
[여성부 스트로급매치] 서예담 vs. 서지연
[라이트급매치] 황지호 vs. 윌 초프
[밴텀급매치] 유수영 vs. 이진세
[페더급매치] 여승민 vs. 김영준
[라이트헤비급매치] 김두환 vs. 무사 콘테
[라이트급매치] 오호택 vs. 키시노 히로키
[밴텀급매치] 손도건 vs. 렉스 데 라라
[라이트급매치] 송규호 vs. 박문호
[라이트급매치] 최영원 vs. 서동현
[페더급매치] 김상원 vs. 김기성
[플라이급매치] 이창호 vs. 나이즐
[페더급매치] 김판수 vs. 이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