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유하람 기자] 2015년 2월 'TFC 5'. 이날 대회를 넘어 한 해 가장 인상적인 KO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묵직한 KO가 터져 나왔다. 주인공은 바로 최영원(25, 옥타곤 멀티짐)이었으며, 상대는 라이트급 강자 최우혁이었다. 최영원은 1분 42초 만에 슬램으로 KO시키며 그 누구보다 데뷔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후 2개월 뒤 'TFC 6'에도 출전해 2연승을 달리며 대형 신인 탄생을 알렸다.
한편 서동현(28, 투혼 정심관)은 그 누구보다 주목을 받은 채 지난 3월 'TFC 드림 5'에서 데뷔전을 펼쳤다. TFC 대표, 전용재 본부장 등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이미 세미프로리그에서 검증이 완료된 초특급 신인이었다.
상대 역시 강할 것이라고 예상됐던 복서 김병석이었다. 둘은 치열한 난타전을 펼치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그러던 중 김병석의 펀치를 허용해 서동현은 실신했다. 큰 부상을 입었지만 빠른 재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임팩트 있는 KO승을 거뒀지만 개인사정으로 오랜만에 케이지에 오르는 최영원과 큰 충격을 입었으나 다시 시작하겠다는 마음으로 빠른 복귀를 택한 서동현이 11월 16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TFC 19'에서 만난다.
송규호와 더불어 라이트급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최영원은 약 3년 7개월 만에 케이지로 돌아온다. 옥타곤 멀티짐에서 열심히 준비한 만큼 이번에도 확실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서동현은 웰터급 파이터 정세윤과 꾸준히 훈련하고 있는 파트너다. 학창시절 합기도, 킥복싱을 배웠으며, 중학교 시절 프라이드를 보고 선수들을 동경하게 돼 파이터의 삶을 선택했다.
최영원의 힘이냐, 서동현의 기술이냐의 충돌이다. 경기감각적인 부분에서 서동현이 앞설 수 있으나 최영원의 한 방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철저히 경계해야 한다.
전찬열 TFC 대표는 "서동현이 비록 TFC 드림에서 불의의 일격으로 KO를 당했지만 주최측은 서동현의 실력을 알고 있기에 다시 한 번 그의 출전을 알렸다. 서동현은 반드시 정심관의 대를 잊는 선수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TFC 19'는 다음 달 16일 오후 7시 SPOTV+에서 생중계된다. 네이버 스포츠, 다음 카카오로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메인이벤트는 김재웅-김동규의 밴텀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 코메인이벤트는 서예담-서지연의 여성부 스트로급매치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 TFC 19- 김재웅 vs. 김동규Ⅱ
2018년 11월 16일(금)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11층)[오후 7시 SPOTV+, 네이버스포츠·다음카카오·유튜브·아프리카TV 생중계)
[밴텀급매치] 김재웅 vs. 김동규
[여성부 스트로급매치] 서예담 vs. 서지연
[라이트급매치] 황지호 vs. 윌 초프
[밴텀급매치] 유수영 vs. 이진세
[페더급매치] 여승민 vs. 김영준
[라이트헤비급매치] 김두환 vs. 아스카 모자로프
[라이트급매치] 오호택 vs. 키시노 히로키
[밴텀급매치] 손도건 vs. 렉스 데 라라
[라이트급매치] 송규호 vs. 박문호
[라이트급매치] 최영원 vs. 서동현
[플라이급매치] 이창호 vs. 나이즐
[페더급매치] 김판수 vs. 이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