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유하람 기자] 현 UFC 페더급 랭킹 11위이자 멕시코를 대표하는 스타 야이르 로드리게즈(27, 멕시코)가 UFC 로스터에서 삭제됐다. UFC 227 출전 예정이었던 그는 연속된 경기 거절로 보복성 퇴출을 당했다. 랜스 퍼그마이어 LA 타임즈 기자는 11일 트위터를 통해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직접 말한 바"라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로드리게즈는 UFC 입성 이후 6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 했으나 지난 해 5월 프랭키 에드가(37, 미국)에게 패하며 주저 앉았다. 이후 자빗 마고메도샤리포프(28, 러시아)와 히카르도 라마스(37, 미국)를 상대로 제안 받았으나 거절하며 1년 가까이 공백을 가졌다. 퍼그마이어가 밝힌 바에 의하면 데이나 화이트는 "로드리게즈가 제안받은 두 경기에서 멋지게 싸웠다면 지금 같은 짓을 1년은 할 수 있었을 것"이라 말했다고 한다.
화이트 대표가 '보복성 방출'이라고 인정한 건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더구나 로드리게즈는 화끈한 파이팅을 펼치며 TUF 라틴아메리카에서 우승해 멕시코 팬층이 두터운 선수다. '황금알 낳는 거위'가 될 수 있는 선수가 갑작스럽게 퇴출됐다는 소식에 해외 팬들은 "미쳤다", "와우다. 그냥 와우다"라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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