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정성욱 기자] 입식격투기의 로망 K-1이 돌아온다. MKF 프로모션은 29일 K-1 한국대회 유치에 대한 승인 절차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로서 MKF 프로모션은 한국 내 K-1 브랜드에 대한 권한을 행사하게 되며 첫 대회는 9월에 개최한다.
K-1는 일본에서 시작된 입식격투기 대회로 킥을 쓰는 격투기의 최강을 가린다는 취지아래 열린 대회다. 피터 아츠, 어네스트 호스트, 밥샙, 마크 헌트 등 스타 파이터를 발굴했으며, 마크 헌트는 UFC에서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중이다. 2005년 한국에서 첫 대회를 치렀으며 최홍만, 최용수, 지인진 등 한국 파이터들이 활동했다. 2011년 모회사 FEG가 도산한 이후 다음해인 2012년 한국 기업인에게 인수되었으며, 현재 중국, 일본, 유럽 등에서 대회를 이어오고 있다.
MKF 프로모션은 2007년 설립되어 그해 'MKF'라는 이름으로 첫 대회를 개최했다. 20여회 가까운 대회를 치러 왔으며 올초 3월에는 퀸즈컵 여성 4강 토너먼트, 6월에는 65kg급 레볼루션 8강 토너먼트를 진행했다.
MKF프로모션 김동균 대표는 "K-1을 한국에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라며 "9월 첫 대회, 그리고 연말에 상상 이상의 대회를 펼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9월에 열리는 K-1 첫 대회는 인천에서 'K-1 Ultimate Victor Revolution final 4'라는 이름으로 치러진다. 주관방송사는 KBSN 스포츠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K-1 Ultimate Victor Revolution final 4
- 9월, 인천(장소 미정), KBSN 스포츠
레볼루션 4강 토너먼트 출전자
- 슌지시앙(중국), 히데키(일본), 손준오, 최경현(대한민국)
국가대항전 (INTERNATIONAL MATCH)
[75kg] 추정훈 VS 중국 파이터
[70kg] 김민수 VS 홍콩 파이터
[52kg]이도경 VS 일본 파이터
[65kg] 강민석 VS 이승준
[58kg] 정기한 VS 섭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