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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MAXFC 헤비급 챔피언 권장원, 3월 일본 K-1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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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MAXFC 헤비급 챔피언 권장원, 3월 일본 K-1 진출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4.03.11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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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원 vs 안도 유스케

[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전 MAXFC 헤비급 챔피언 권장원(27, 원주청학)이 K-1에 진출한다.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K-1 월드 맥스' 기자회견에서 안도 유스케(34, 일본)와 슈퍼 헤비급 원매치를 치른다고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선 추성훈(48)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 선수를 추천하는 추성훈과 일본 선수를 추천하는 전 K-1 파이터 코우지(일본)가 함께 등장해 각각의 선수들을 소개했다.

추성훈이 추천한 선수는 권장원이었다. 권장원은 2015년 MAXFC 02에서 2R KO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후 임준수, 류기운, 이용섭 등 국내 헤비급 선수들을 차례차례 무너뜨리며 MAXFC 1대 헤비급 챔피언이 됐다. 2018년에는 최홍만을 KO로 쓰러뜨린 카를로스 도요타를 2라운드 KO로 쓰러뜨리는 등 1차 방어에도 성공했다. 2019년 4월 명현만과의 2차 타이틀 방어전에서 패배한 이후 오랜만에 프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추성훈은 "(자신이)생각했던 것 이상의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 권장원은 128kg 한국 헤비급 파이터로 무에타이를 오래 수련해 킥을 잘 찬다"라고 권장원을 소개했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인터넷 화상통화로 인터뷰에 참가한 권장원은 "나라는 선수를 전세계에 선보이고 싶다"라며 K-1 월드 그랑프리 출전에도 생각이 있음을 나타냈다.

추성훈(권장원은 컴퓨터 화상인터뷰로 참가), 코우지, 안도 유스케(좌측부터) ⓒK-1

코우지가 추천한 안도 유스케는 전 ICK 헤비급 챔피언이다. 12전 9승 2패 6KO를 기록하고 있는 파이터로 일본의 중소 단체에서 랭커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1월 ACCEL이란 킥복싱 단체에서 1라운드 KO승을 거두기도 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코우지는 "안도는 '나리아가리'(대회이름)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KO승도 많이 하는 파이터다. 이번 이벤트를 뜨겁게 만들수 있을 거라 생각해 추천하게 됐다"라고 추천이유를 말했다.

안도는 "나와 권장원의 체중이 30kg 차이가 나지만 그건 좋은 핸디캡이다. 상대가 거구이긴 하지만 킥 실력이 뛰어나다고 들었다. 실력 좋은 선수와 겨루게 되어 좋다"라며 권장원과의 대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권장원과 안도 유스케가 대결하는 K-1 월드 맥스는 3월 20일 일본 도쿄 국립요요기제1체육관에서 열린다. 권장원의 경기는 슈퍼 헤비급 원매치로 진행된다.

K-1 월드 맥스는 70kg급 전세계 선수들이 킥복싱으로 대결하는 K-1의 경량급 이벤트로, 2014년 10월 11일을 마지막으로 이벤트가 열리지 않았다. 이번 대회는 10년만에 다시 열리는 이벤트라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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