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이무현 기자]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1, 러시아)의 방어전 상대가 결정됐다.
마카체프는 오는 10월 21일 아랍에미리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294 메인이벤트에서 전 챔피언이자, 랭킹 1위인 찰스 올리베이라(33, 브라질)를 상대로 2차 방어전을 갖는다.
UFC 데이나화이트 대표는 지난 27일 "UFC 294는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며 마카체프와 올리베이라, 치마예프와 코스타, 샌헤이건과 폰트가 메인카드에서 맞붙는다"고 발표했다.
마카체프는 ‘무패 챔피언’ 하빕의 제자다. 지난해 올리베이라를 2라운드 암 트라이앵클 초크로 꺾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첫 방어전에서는 라이트급으로 월장한 현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이겼다. 현재 UFC 12연승을 달리고 있다.
도전자 올리베이라는 지난 2021년 마이클 챈들러를 꺾고 하빕의 은퇴로 공석이 된 U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해 마카체프에게 패배하기 전까지 11연승을 기록중이었다. 절치부심하고 지난 6월 베닐 다리우시에게 승리해 타이틀에 재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과거 저스틴 게이치와 타이틀 2차 방어전에서 체중을 맞추지 못해 챔피언 자격이 박탈 된 바 있다.
UFC294의 코메인이벤트는 미들급으로 월장한 함자트 치마예프(29, 스웨덴)와 파울로 코스타(32, 브라질)가 맞붙는다.
치마예프는 12연승을 기록 중인 무패파이터다. 그의 가장 최근 경기인 UFC279에서 계체에 실패해 상대가 교체된 바 있다. 계체량에서 자신에게 야유하는 관중에게 욕을 하는 부적절한 행동으로 논란을 빚었다. 지난 5월에는 데이나 화이트가 자신의 경기를 잡아주지 않는다며 진실 공방을 펼치기도 했다. 약 1년 1개월 만에 미들급으로 체급을 올려 복귀전을 치른다.
파울로 코스타도 약 1년 2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지난 2020년 13승 0패의 기록으로 아데산야에게 도전했지만 패배했다. 이후 마빈 벤토리에게도 패배하며 슬럼프에 빠졌다. 지난해 루크 록홀드에게 승리하며 연패를 끊었다. 다시 UFC 미들급 챔피언 전선에 오르기 위해서는 치마예프를 꺾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