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이무현 기자]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 호주)가 팔 수술을 마치고 회복에 돌입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볼카노프스키가 어제 팔 수술을 마쳤다. 그의 매니저를 통해 수술이 순조롭게 진행됐음을 확인했다"고 적었다.
이어 “볼카노프스키는 6주간 재활 치료를 받아야 다시 훈련에 복귀할 수 있다. 그는 약 1년간 부상과 사투하다 지난 파이트캠프에서 견딜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볼카노프스키는 지난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290에서 야이르 로드리게스를 3라운드 4분 19초 만에 꺾고 챔피언 5차 방어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팔 부상을 고백했다. 그는 “큰일은 아니다. 최대한 빨리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지 해결할 일이 있는 거다. 나는 다시 훈련할 거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아부다비에서 이슬람 혹은 찰스 올리베이라와 싸우는 나를 볼 수 있을 거다. 뼈가 부러진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라이트급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볼카노프스키는 지난 2월 라이트급으로 월장해 현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와 맞붙었다. 결과는 만장일치 패배였지만,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재경기의 여지를 남겼다.
그의 라이트급 재도전 의사를 들은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 역시 “볼카노프스키가 무엇을 하고 싶어 하든 이를 수락할거다”고 말해 경기 성사 여부는 볼카노프스키에게 달려있다.
한편 현재 이슬람 마카체프는 다음 도전자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오는 10월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UFC 294의 메인이벤트에 출전할 예정이지만, 그의 유력한 상대로 지목되는 찰스 올리베이라가 10월은 너무 빠르다고 못을 박았다.
볼카노프스키의 재활치료는 다음 달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