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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레전드’ 타지리, 조경호에 러브콜...“일본 톱클래스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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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레전드’ 타지리, 조경호에 러브콜...“일본 톱클래스 실력”
  • 이무현 기자
  • 승인 2023.05.21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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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도 정상급 수준...규슈 프로레슬링에서 활동 원해”
ⓒ이무현 기자

[랭크파이브=한성대학교, 이무현 기자] WWE에서 활약한 레전드 프로레슬러 타지리(52, 규슈 프로레슬링)가 국내 팬들에게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타지리는 지난 20일 서울 성북구 한성대학교 상상관에서 열린 ‘PWS 피닉스라이즈’에서 ‘더 베스트’ 조경호(35, R.O.K)를 레드 미스트에 이은 버즈소우 킥으로 꺾었다. 

이날 대회장은 약 14년 만에 내한하는 타지리를 보기 위해 모인 관중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300여 명이 넘는 관객들이 현장을 찾아 PWS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코메인이벤트가 시작되고, 타지리의 입장곡이 울리자 경기장이 떠나갈법한 환호성이 들렸다. 관객 대부분이 자리에서 일어나 경기를 관람할 만큼 열기가 대단했다. 

팬들의 관심에 보답하듯, 타지리는 나이가 무색한 실력을 자랑했다. ‘타란툴라’, ‘스프링보드 백스핀 엘보’ 등 자신을 대표하는 기술을 선보이며 조경호를 공격했다. 

조경호도 만만치 않았다. 타지리의 기술을 재치있게 끊어내고, 기습 롤업으로 반격했다. 미사일 드롭킥, 코너 러닝 니를 성공하며 압박했다. 

타지리의 노련함이 한 수 앞섰다. 타지리는 조경호의 샤이닝위저드를 방어하고 기습 ‘레드 미스트’를 성공했다. 큰 충격을 입은 조경호에게 ‘버즈소우 킥’을 적중하며 쓰리 카운트를 얻었다.

ⓒ이무현 기자

타지리는 경기 후 랭크파이브와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내 인기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 오늘 관중들의 열기에 깜짝 놀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과거 한국에 왔을 때는 오늘처럼 관객이 많지 않았다. 당시에는 오래된 프로레슬링의 느낌이 강했는데, 지금은 여러 대의 카메라와 인터넷 생방송 등 세련된 모습이 신기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조경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타지리는 조경호를 일본 내 정상급 선수들과 대등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조경호의 실력은 일본에서 활동하는 톱클래스 선수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라고 엄지를 올렸다. 

그러면서 “조경호가 꼭 규슈 프로레슬링에서 활동했으면 좋겠다. 일본 정상급 선수들의 실력을 숫자 10이라고 할 때, 조경호가 11이 될 수 있게 가르쳐 주겠다”라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타지리는 여전히 현역임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부상도 없고 건강하다. 계속 링에 오를 거다. PWS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 한국의 젊은 선수들과 열정적인 팬들을 자주 만나고 싶다”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타지리는 이날 메인이벤트 후 열린 특별 경기에서 시호를 꺾고 PWS 챔피언에 올랐다. 방어전 일정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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