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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개그맨 파이터 윤형빈이 일본 단체에서 복귀전을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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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개그맨 파이터 윤형빈이 일본 단체에서 복귀전을 하는 이유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3.05.20 2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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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 Ⓒ정성욱 기자
윤형빈 Ⓒ정성욱 기자

[랭크파이브=마포구, 정성욱 기자] 개그맨이자 파이터인 윤형빈(43)이 일본 격투기 대회에 출전한다. 일본 인기 격투인 아사쿠라 미쿠루(30, 일본)가 개최하는 '브레이킹 다운'이라는 대회에 출전해 반 나카무라(일본)와 대결한다. 윤형빈이 케이지에 오르는 것은 10년만이다. 최근 생활체육 복싱대회에 출전해 꾸준히 격투기를 놓지 않았지만 종합격투기 케이지에 오르는 것은 오랜만이다. 수차례 격투기 복귀를 타진해왔던 윤형빈은 이번 일본 대회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 랭크파이브는 윤형빈을 만나 출전 이유와 더불어 각오 등에 대해 물어보았다.

이하 인터뷰 전문.

Q: 소개 부탁드린다.
- 안녕하십니까. 로드 FC 무패 파이터, 1전 1승! 생활체육 복싱 전적 2전 2승! 개그맨 윤형빈입니다. 태어나서 한 번도 져본 적이 없다.(웃음) 돌아보니 격투기 시합한지 벌써 10년 됐더라. 10년 내내 한 번 더 뛰고 싶다. 뛰고 싶다. 이 생각을 계속 해왔다. 그만큼 뭐 (격투기를)놓지 않고 있었다.

Q: 이야기대로 격투기 관련 일을 계속 했다고 들었다.
격투기 프로그램들도 이렇게 좀 만들었다. 리얼파이트는 굉장히 좋았고 최근에 방과훅이 좀 부진하지만 좀 관심 있는 것들 재밌게 만들어 보고 있다. 앞서 살짝 말씀드렸지만 격투기 시합은 크게 마음을 먹어야 될 거 같고 그래서 생활체육 복싱대회에 나가면서 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었다. 개그맨 싸움 대전, 전국 파이트 연합이라고 그것도 제작을 하고, 그렇게 놀고 있었다.

Q: 격투기 관련해서 놓지 않는 이유는?
- 왜냐면 너무너무 좋아 하는 일이니까. 그리고 참 감사한 게 뭐냐면 내가 너무너무 좋아 하는 것이 일과도 연관이 될 수 있다는 게 정말 행운인 것 같다. 격투기를 참 좋아하는데 격투기하는 이미지 덕분에 제가 하는 방송에도 또 섭외가 되기도 하고 방송에서 어떤 때는 또 이슈가 되기도 하고. 행복한 거다. 그래서 놓지 않고 꾸준히 재밌게 해오고 있다.

Q: 드디어 복귀전을 한다.
- 드디어 한다. 그것도 국내가 아니라 해외로 가서 복귀전을 치른다. 근데 이상한게 오퍼가 딱 들어왔는데 진짜 망설이는 없었던 거 같다. 그냥 '어? 좋은데? 얼른 해야지.' '어~ 할께요~' 바로 결정했다. 그 정도로 여러 가지로 잘 맞았고. 이번에도 되게 재밌을 것 같습니다.

Q: 출전하는 대회가 일본에서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 브레이킹 다운이라는 아사쿠라 미쿠루 선수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에서격투 오디션을 진행하고 거기서 대진 잡히면 시합을 하는 그런 어떻게 보면 프로그램이다. 제가 들었는데 지금 현재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부터 10위 안에 그 친구들 영상이 한 다섯 개씩 들어가 있다. 실제로 이번에 일본에 가서 일본에 사는 지인 분들에게 물어보니까 다 알고 '거기?' 이렇게 할 정도로 지금 화제의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를 치면은 '가짜사나이' 정도에 쇼크인 거 같다.

Q: 어떤 선수들이 나오는 건지?
- 보니까 야쿠자, 갱단... 이번에 나랑 싸우는 분은 타투샵 하시고 태닝샵 하시고 풍속점 안내 샵을 일을 하시는데 그분도 좀 약간 우리나라로 치면 건달 스타일의 상대랑 좀 붙게 됐다.

Q: 만났다고 들었는데 부딪친 건 없었느지?
- 이미 만나서 한 차례 좀 말다툼 있었는데 그 친구는 브레이킹 다운을 통해서 데뷔했는데 인기가 많다. 그리고 정식 격투기 선수가 아니고. 그래서 말했다. "너는 방송도 아마추어고 격투기도 아마추어 아니냐? 나는 방송도 프로, 격투기도 프로다! 너 자리가 좀 과분해! 그 자리 나한테 넘겨!(웃음) 지면 네가 앉은 자리 내가 앉는다!" 그렇게 딜이 됐다. 그래서 일본방송을 하나 걸고 싸우게 됐다.

Q: 승리하면 일본 진출 가능한 거 아닌가?
- 고정 출연이 된다?(웃음) 아예 염두에 두지 않지 않는다.

Q: 상대를 도발하기 위해 왕비호 복장을 하진 않았는지?
뭐 그런 생각도 했는데 어유~ 못하겠더라.(웃음) 너무 창피하더라. 그래서 그거까진 못 했고 그냥 서로 말싸움 좀 있었다. 내가 브레이킹 다운을 선뜻 승락을 했던 이유가 내가 원래 일본에서 개그아이돌을 한번 대뷔 시킨 적 있다. 근데 괜찮았다. 괜찮았는데 코로나를 바로 맞아 가지고 화제가 확 왔다가 사그러 들었다. 근데 올해 그 친구들이 다시 리부트하는 해로 잡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 (브레이킹 다운 오퍼가) 들어온 거다. 어쩌면 오프닝이나 그런 거를 이 친구들이 열어 줄 수도 있을 것 같다. 

Q: 사장님이 몸빵으로...(웃음)
- 그렇다. 몸빵으로(웃음) 몸빵으로 홍보하는 거다. 근데 그게 엄청 많이 본다. 뭐 1천만 조회수가 나온다. 엄청나게 많이 보기 때문에 저희 친구들이 나가면 또 일본 내에서 '얘들 누구지?'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지 취지도 좀 있다. 얼마나 감사한가. 내가 몸을 써서라도 알릴 수 있는 꺼리가 있다는 게 감사하지 않나. 그래서 '오~ 그러면 내가 가겠다. 내가 뭐 몇 대를 맞든 몇 대를 때리든 이만한 홍보가 어디있냐?'라며 바로 승낙을 했다.

Q: 이번 경기 출전이 사장으로서의 마음도 있지만, 격투기 선수로서의 마음도 있을 듯.
- 완전 그렇다. 내가 사실 욕을 많이 먹는다. '네가 무슨 파이터냐?'부터 '너는 10년 전에 했던 거를 왜 지금도 우려먹냐'고 하는데 그 분들 말씀이 맞다. 나는 선수라기보다는 이걸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인 거 같다. 너무 좋아하는데 보기만 하는 사람이 있고 또 직접 하는 사람이 있지 않나. 나는 좋아하면서 직접 뛰어들어서 경험하는 자체가 너무 좋은 거다. 그래서 내가 시합 했을 때 보면 막 '화~~~악'하고 이런 거 한다. 근데 평소에는 낮 뜨거워서 그렇게 못한다. 못 하는데 '내 평생에 언제 이런날이 오겠냐?', '완전히 즐기자!', '내가 꿈꿨던 모든 걸 다 해보자!' 그래가지고 '흐어~~~~'하고 '우왓~~~~' 이런거 하고 그랬던 거다.(웃음) 그런데 아마 이번에도 그러지 않을까 싶다. 진짜 격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 상상하는 거 있지 않나? '내가 저 위에 올라가서 화~~~악!' 그거를 해 볼 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 좋다. 게다가 나는 국내에선 로드FC라는 가장 큰 단체를 경험했고 이번에는 또 일본에서 제일 화제가 되는 단체에서! 이런 행복한 일이 어디 있나! 로드FC 뛴 게 지금 10년짜린데 이번 경기는 20년짜리다.(웃음) 20년 동안 어디가서 '내가 일본에서 시합 뛰어 봤는데~~~ 캬~~~~~~' 너무 행복하다. 

윤형빈 Ⓒ로드 FC 제공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앞두었던 윤형빈 Ⓒ로드 FC 제공

Q: 한일전이라는 것도 큰 듯.
- 그렇다. 사람이 한 가지 이유로 결정하진 않는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이번 대회가 한일전이다. 브레이킹 다운 최초 한일전이다. 한국 선수 10명이었는데 이제 현장에서 스토리가 만들어져서 11명이 출전한다. 단장님이  추성훈 단장님! 한국팀 단장으로 출연을 딱 하신다. 근데 이제 추성훈 단장님이 저희 다 모아놓고 한마디 하셨는데 '이번 목표는 전승이다. 전승! 한 명도 지면 안 된다!'라고 했다.  이번에는 개개인의 승패도 중요하지만 전승을 목표로 뛰어 들었다. 내가 봤을 때 이번에 한국 전승 가능하지 않을까! 나는 무조건 KO다.

Q: 그러고보니 전에 윤형빈 선수의 KO 펀치를 기억할 것이다.
- 왜냐면 그거는 내가 진짜.... 이것 때문에 또 욕 먹을 수도 있는데 진짜 노린 거다. 왜냐하면...그거 밖에 없었다.(웃음) 진짜로! 라이트를 때리는 거 밖에 없었다, 작전이. 라이트 때리고 클린치! 라이트 때리고 클린치! 그 작전을 박창세 감독님이 너무 잘 세워 주신거다. 그래서 그건 노린 게 맞다.(웃음)

Q: 이번 경기 무기는?
상대가 엄청 싸움꾼이다. 그리고 브레이킹다운은 룰 자체가 싸움에 좀 최적화 되어 있다. 그래서 나도 이번에는 싸움을 해버릴 생각을 하고 있다. 정말 계속 치고 받는 거다. 작전이고 뭐고 없이 계속 치고 받을 생각으로 준비를 좀 하고 있다.

Q: 이번에는 정말 피터지는 경기가 될 듯.
- 상대가 스타일이 그렇더라. 상대 스타일이 무조건 엉킬 수밖에 없고 무조건 엉켜서 주먹을 엄청 많이 내는 스타일이다. 근데 상다가 또 희안한 게 태권도를 8년 했다. 싸움꾼 이지만 보기보다 또 킥이 좋은 싸움꾼 이라서 그걸 좀 경계하면서 싸움을 좀 걸어볼 생각이다.

Q: 훈련은 누구와 했는지?
- 저는 최근에 박형근 선수가 좀 도와줘서 같이 준비를 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체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보니까 저녁마다 뛰기 시작했고 나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Q: 오랜만에 뛰는 경기, 한일전, 각오가 남다를 듯.
- 무조건 이길 거다. KO냐 판정이냐만 있을 뿐인데 나는 사실 30초 안에 KO시킬 자신있고 반드시 KO 시킬 거라는 생각으로 간다. 그래서 이번에 훈련도 KO에 맞춰서 하고 있다. 멋진 경기 잘 하고 돌아올 거고 저는 제 개인적인 행복 때문에 하는 것이 크기 때문에 '가오'라기 보다 그냥 열심히 멋진 모습으로 잘 싸우고 올 거고 즐겁게 하고 오겠다. 한국팀 선수들 많이 응원해주시기 바란다. 너무 재밌다, 지금. 무섭거나 두려운 마음 1도 없고 너무 신난다! '와! 또 내가 저 케이지에 들어가게 됐다니!' 합법적으로 사람을 때려서 된다니까.(웃음)

Q: 마지막으로 한 마디
- 저의 아내가 너무 그릇이 크게도 선뜻 다녀와라 '해주셨'다. 우리 아내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대신 아내한테 얘기한 거는 '난 절대 안 다친다', '난 그냥 쓰러트리고 올 거다'라고 얘기를 했으니까 반드시 그 약속을 지키고 돌아오겠다. 감사합니다. 랭크파이브! 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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