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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빠진 포르투갈, 스위스 6-1 격침...역대 월드컵 라운드 최다 골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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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빠진 포르투갈, 스위스 6-1 격침...역대 월드컵 라운드 최다 골 견인
  • 이무현 기자
  • 승인 2022.12.07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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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IFA Worldcup]

[랭크파이브=이무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선발에서 제외한 포르투갈이 스위스를 꺾고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은 7일,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스위스를 6-1로 격침했다. 포르투갈은 8강에서 스페인을 꺾은 모로코와 맞붙는다.

포르투갈은 4-3-3 대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주앙 펠릭스, 곤잘루 하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섰고, 오타비오, 윌리엄 카르발류, 베르나르두 실바가 중원을 맡았다. 하파엘 게헤이루, 후벵 디아스, 페페, 디오구 달롯이 포백 라인을 구축했고, 디오고 코스타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스위스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브릴 엠볼로가 선봉에 서고, 루벤 바르가스, 지브릴 소우, 세르단 샤키리가 2선을 받쳤다. 3선은 그라니트 자카, 레무 프로일로가 짝을 이뤘고.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마누엘 아칸지, 파비안 셰어, 에디밀손 페르난데스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얀 좀버가 지켰다. 

포르투갈의 첫 골은 전반 17분 터졌다. 펠릭스가 박스 안에서 건낸 패스가 하무스에게 연결됐다. 하무스는 수비가 없는 공간으로 드리블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기세를 쥔 포르투갈은 33분, 추가 골을 만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최고령 수비수 페페가 타점 높은 헤딩으로 상대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무서운 공세를 이어가던 포르투갈은 43분, 하무스가 박스 안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포르투갈의 기세는 후반전에서 더 강해졌다. 6분, 달롯의 낮은 크로스를 하무스가 가벼운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4분 뒤에는 빠른 역습에 이은 헤이루의 왼발 슈팅이 골네트를 강타해 스코어를 4-0으로 벌렸다.

스위스는 13분 만회 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샤키리가 올린 코너킥을 아칸지가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내 포르투갈에 밀려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22분, 펠릭스의 패스를 받은 하무스가 1대1 상황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여유를 찾은 포르투갈은 6명의 선수를 차례로 교체하며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호날두는 28분, 주앙 펠릭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시간, 하파엘 레앙의 오른발 슈팅이 또 한 번 스위스의 골라인을 가르며 스코어 6-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포르투갈의 6골에 힘입어 월드컵의 새 역사가 쓰였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총 28골이 기록돼 월드컵 사상 한 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대회의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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