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서초, 정성욱 기자] '올림픽 효자 종목' 레슬링이 생활체육을 꿈꾼다. 21일 서울 서초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스파이더 레슬링 오픈 챔피언십(SPYDER Wrestling Open Championship)에는 다양한 선수들이 출전했다.
레슬러 출신을 비롯해 경력과 상관없이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명단에 올랐다. 체육 교사, 군인, 레슬링 코치, 대학생 등이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하지만 시, 도청 등에 소속된 선수들의 벽을 넘기는 힘들었다.
최종 결승에 오른 1, 2위 선수 리스트에선 다양한 소속의 이름을 찾을수 없었다. 엘리트 스포츠 위주로 발전된 종목의 한계, 그로 인한 룰에 대한 미숙지로 인해 타종목 선수들은 1일차에 많은 선수들이 고배를 마셨다.
86kg급에선 극적인 역전승이 나와 많은 이들의 환호를 받았다. 강대규(구로구청)는 세계삼보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고석현을 테크니컬 폴승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국가대표 오만호(평택시청)와의 대결에서 다리가 엉켜 무릎을 다친 강대규는 경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끝에 공격에서 성공해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