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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이마나리 턴 10번 복습' 이성종 "개성 있는 플레이로 승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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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이마나리 턴 10번 복습' 이성종 "개성 있는 플레이로 승리할 것"
  • 정성욱
  • 승인 2019.01.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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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종 ©원 챔피언십

[랭크5=정성욱 기자] '하체 관절기 달인' 이성종(35,천안MMA)이 원 챔피언십에 출격한다. 25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리는 '원 챔피언십 히어로즈 어센트'에서 탕카이(중국)과 대결한다. 경기를 사흘 앞두고 출국 전인 이성종과 랭크5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성종은 3개월여만에 다시 원 챔피언십 케이지를 밟는다. 데뷔 전부터 원 챔피언십의 강자 중 한 명으로 언급되는 아미르 칸과, 연이어 개리 토논과 대결했다. 결과는 2연패. 원 챔피언십 케이지에 미처 적응하기 전에 강한 상대를 만난 것이 부담스러웠던 듯했다.

"현재 원 챔피언십에서 2연패 중이다. 부담감이 없지 않다. 원 챔피언십에 적응하기도 전에 탑 랭커들과 경기를 했던 것이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생각해보면 핑계다. 어찌 보면 기회라면 기회였는데 못 살린 것도 있다."

2연패 중이지만 원 챔피언십은 이성종에게 연이어 기회를 줬다. 개리 토논전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 올해 두 번째 대회에서 그에게 출전 기회를 줬다. 비록 언더카드지만 이성종에겐 자신의 실력을 빠르게 증명할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원 챔피언십에서 기회를 빨리 준 것) 나도 좋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 상대 전적을 보니 만만치 않은 상대다. 그래도 이번에는 꼭 승리할 것이다. 처음에 받았던 관심, 이번 경기로 다시금 받아보도록 하겠다. 이번 경기에선 내 스타일 '올드 MMA'를 선보이겠다."

이성종이 이야기하는 올드 MMA는 그라운드, 그래플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 그는 아예 '눕겠다'라고도 말했다. 그리곤 자신의 주특기인 하체 관절기를 제대로 선보이겠다는 이야기도 더했다. 특히 '이마나리 턴'은 하루에 10번씩 봤다고.

"'올드 MMA'는 지금은 쉽게 볼 수 없는 '눕는 MMA'다.(웃음) 내 주특기인 하체 관절기로 멋지게 끝내겠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이마나리 턴'을 하루에 10번씩 봤다.(웃음) 몸으로 연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청각 자료를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탕카이에게 승리한 후 상대하고 싶은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 이성종은 상대보다 그저 빠른 다음 경기를 원했다. 많이 싸우고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강한 랭커들과 겨뤄봐서 그런지 특별히 싸우고 싶은 선수는 없다. 이번에 별 부상 없이 승리하면 빨리 다음 경기를 치르고 싶다. 많이 싸우고 좋은 경기력 펼쳐서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는 꼭 이겨야 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물어보자 이성종은 '응원'을 부탁했다. 패배한 선수들에게 강한 질책보다는 따뜻한 칭찬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곤 개성 있는 경기 펼쳐서 꼭 승리하겠다는 굳은 다짐도 전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패배하고 온 선수들에게 욕보다는 따뜻한 한 마디가 필요하다. 욕하면 더 아프니 보듬어주셨으면 한다. 이번에는 꼭 이기고 오겠다. 내 제자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경기,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개성 있는 경기 보여드리겠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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