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정성욱 기자] '2012 런던 올림픽' 메달리스트 조준호(30, 용인대)가 자신의 인생 경험을 정리한 내용으로 카카오 스토리펀딩을 시작했다.
조준호는 자신을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고 26살에 명예퇴직을 했다"라며 "그 후로 만년 비정규직으로 하루하루 낙법을 치며 살아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유도에서 낙법은 이기는 방법이 아닌 '잘 지는 방법'"이라 설명하며 "하도 지다 보니 이기는 방법보다 잘 지는 방법을 아는 것이 행복에 조금 더 가깝다는 걸 알게 됐다"라며 '인생낙법'의 '꿀팁'을 아낌없이 주겠다는 말도 남겼다.
조준호은 100만원을 목표로 스토리 펀딩을 시작했다. 펀딩에 참여한 이들에겐 마우스 패드와 자신이 쓴 책인 '잘 넘어지는 연습', 그리고 조준홍에게 직접 기본 낙법과 호신술을 배우는 클래스에 참여할 수 있는 리워드가 주어진다.
펀딩을 통해 모인 기금은 도복이 없어 유도를 배우지 못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의 도복 구입비용으로 사용된다.
조준호가 진행하는 펀딩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15,000원부터 참여가 가능하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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