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이무현 기자] UFC 명예의 전당 마이클 비스핑(44, 영국)이 헤비급 랭킹 5위 톰 아스피날(30, 영국)을 칭찬했다.
그는 지난 26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톰 아스피날의 복귀전은 환상적이었다. 내가 본 최고의 헤비급 퍼포먼스였다”고 극찬했다.
아스피날은 지난 2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아스피날 vs 티부라‘에서 마르친 티부라를 1라운드 1분 13초 만에 꺾었다. 완벽한 경기력으로 무릎 부상과 약 1년의 공백을 무색게 했다.
그의 복귀전을 지켜본 마이클 비스핑은 아스피날을 미래의 헤비급 챔피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아스피날은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치른 8경기 중 7번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티부라와 경기도 상대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쉽게 끝내버렸다”고 감탄했다.
이어 “천재지변의 불운이 닥치거나, 심각한 부상을 입지 않는다면 아스피날이 미래의 챔피언이 될 거로 100%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비스핑은 더 나아가 아스피날이 현 UFC 헤비급 챔피언이자,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로 불리는 존 존스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존 존스는 매우 훌륭한 선수다. 하지만 그가 톰을 이길 거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톰은 티부라에게 했던 것처럼 존 존스도 이길 거다. 아스피날을 막을 사람은 아무도 없어 보인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물론 비스핑도 아스피날이 UFC 헤비급 디비전의 정상에서 증명하지 않았다는 점에 동의한다. 그럼에도 그는 아스피날의 잠재력에 대해서 의심하지 않는다.
비스핑은 “우리는 아스피날이 테스트 받는 것을 보지 못했다. 많은 사람들이 원하고 있다. 아스피날은 UFC에서 전 챔피언을 포함한 많은 랭커들을 잠재웠다. 현재 UFC 헤비급의 존 존스와 스티페 미오치치의 승자 혹은 세르게이 파블로비치와 싸워야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아스피날은 지난 경기에서 승리하고 시릴 간과 존존스를 도발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시릴 간과 스피박의 경기에서 이긴 사람과 싸우고, 존 존스와도 맞붙겠다”고 말했다.
아스피날의 도발에 존 존스와 시릴 간이 곧바로 대답하며 팬들의 흥미를 돋구고 있다. 존 존스는 ‘좋다(sounds good)‘라고 짧은 코멘트를 남겼고, 시릴 간은 “좋은 퍼포먼스였다. 네가 원하는 것을 조심해라. 파리에서 보자”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