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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71] 챔프 아데산야, 휘테커에 접전 끝 판정승 ‘4차 방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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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71] 챔프 아데산야, 휘테커에 접전 끝 판정승 ‘4차 방어 성공’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2.13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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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71 포스터
UFC 271 포스터

[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UFC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2, 나이지리아)가 4차 방어에 성공했다.

아데산야는 13일 미국 휴스턴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UFC 271’ 메인이벤트에서 UFC 미들급 공식 랭킹 1위 로버트 휘테커(31, 호주)에게 5라운드 종료 3대 0(48-47, 48-47, 49-46) 판정승을 따냈다.

둘은 2019년 10월 ‘UFC 243’ 메인이벤트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아데산야는 휘테커를 2라운드 펀치 KO로 쓰러뜨리며 새로운 UFC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경기 초반 두 선수는 원거리 킥 싸움을 벌이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휘테커가 태클을 시도하거나 전진할 경우 아데산야는 날카로운 펀치로 유효타를 적중하고 거리를 넓혔다.

2라운드, 노련한 아데산야는 킥과 펀치를 골고루 섞어주며 휘테커에게 근거리를 내주지 않았다. 휘테커가 거칠게 들어오면, 스웨이로 손쉽게 피해냈다. 휘테커가 기습적인 태클을 성공시켰지만 아데산야가 금세 빠져나왔다.

3라운드, 아데산야는 잔스텝, 스탠스를 번갈아 활용하며 휘테커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아데산야의 하이킥 타이밍에 휘테커는 밀어붙이며 싸잡았다. 그러나 끝내 눌러놓지 못한 채 스탠딩 타격전이 재개됐다. 

4라운드, 휘테커가 앞손 잽, 훅 공격을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아데산야는 거리를 넓히고 유효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휘테커가 회심의 태클을 성공시키며 스탠딩 백 포지션까지 점유했으나 아데산야는 침착하게 대응한 채 비교적 손쉽게 빠져나왔다.

5라운드, 휘테커는 앞손을 적중시켰으나 후속타로 이어가진 못했다. 아데산야는 왼손잡이로 바꿔 인사이드 로킥과 왼손 스트레이트를 적극 활용했다. 휘테커가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지만 아데산야는 이번에도 그립을 풀며 돌아 나왔다. 휘테커는 클린치 싸움을 유도하며 끝까지 넘기려고 노력했지만 아데산야는 끝내 그라운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로써 4차 방어에 성공한 아데산야는 체급 내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강자 휘테커, 마빈 베토리, 파울로 코스타, 데렉 브런슨 등을 모조리 압도했다. 22승 1패의 그는 UFC 미들급에서 11연승을 달성했다. 역대 UFC 미들급 최다 연승은 앤더슨 실바의 13연승.

코메인이벤트에서는 UFC 헤비급 공식 랭킹 11위 타이 투이바사(28, 호주)가 3위 데릭 루이스(37, 미국)를 2라운드 엘보로 KO시키며 5연승의 상승궤도를 그렸다.

UFC 미들급 공식 랭킹 3위 자레드 캐논니어(37, 미국)는 4위 데렉 브런슨(38, 미국)을 2라운드 엘보 TKO로 제압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이번 승리로 타이틀 도전을 향한 교두보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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