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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걸과 시상을 없앤 격투기 단체,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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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걸과 시상을 없앤 격투기 단체, 그 이유는?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2.01.04 12: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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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우 비스트CF 대표 Ⓒ정성욱 기자
유영우 비스트CF 대표 Ⓒ정성욱 기자

[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한국 격투기 대회에서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요소 가운데 링걸과 시상은 빼놓을 수 없는 것이다. 대회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오르는 링걸, 그리고 대회에 큰 후원을 한 스폰서가 선수를 응원과 격려차 케이지에 오르는 것이 시상이다.

이러한 주요 2개 요소를 뺀 단체가 있다. 2022년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격투기 대회 '로드 투 브레이브'다. 대회를 개최하는 비스트CF 유영우 대표는 기자들과 격투기 관계자들에게 이번 경기에서 링걸과 시상을 없앤다고 이야기했다.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할 이번 발표에는 이유가 있었다. 우선 링걸을 영입하지 않고 그 돈을 선수들에게 돌아가게 했다. 원가절감을 해야 하는 국내 격투기 특성상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것들이 생각보다 적은 상황.

유 대표는 "내가 지도자 출신이고 많은 대회를 돌아다니며 느낀 것이 많다. 내가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평소에 생각한 것이 있었다. 어떻게 하면 선수들에게 돌아갈 몫을 크게 할까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 그래서 나온 것이 링걸을 올리지 말고 그 비용으로 선수들에게 무언가를 해주는 것"이라며 "이번 '로드 투 브레이브'에선 출전 선수들에게 팀복, 파이트 쇼츠, 래시가드를 무상으로 지급한다. 링걸이 오르지 않아 아쉬워하는 분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나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돌아간다고 생각하고 이해주셨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유영우 대표 페이스북
Ⓒ유영우 대표 페이스북

한국 격투기 대회에 있는 또 다른 요소인 시상도 '로드 투 브레이브'에선 없다. 한국 대회에서 보통 시상은 대회사 VIP, 거대 후원자, 혹은 격투기 관계자들이 선수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경기후 케이지에 올라 시상을 한다. 해외 대규모 격투기 단체에선 시상이 따로 있지 않다. UFC, 브레이브CF 등은 승자 선언 후 경기후 인터뷰를 하고 마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 대표는 "해외 격투기 대회를 돌아다니다 보면 우리나라처럼 시상하는 곳이 거의 없다. 물론 국가에 따라 다르지만 UFC, 브레이브 같은 큰 단체는 타이틀전 때 대표가 벨트를 감아주는 것을 제외하곤 시상을 하지 않는다"라며 "만약 큰돈을 특정 선수에게 후원을 하겠다는 분이 있다면 판넬을 제작하여 오르게 해드릴 수는 있지만 경기 끝나고 있는 평범한 시상은 앞으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에 더 많은 것을 주기 위해 링걸과 시상을 없앤 '로드 투 브레이브'. 이번 대회가 격투기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칠지 궁금하다. '로드 투 브레이브'는 7일 대구시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린다. 오후 3시부터 세미프로 경기가, 오후 5시부터 프로 경기가 열린다. 비스트CF 공식 유튜브에서 대회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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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걸 2022-01-05 14:29:14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