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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정찬성과 볼카노프스키의 계속되는 SNS 신경전, 팬들은 "뭔가 어색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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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정찬성과 볼카노프스키의 계속되는 SNS 신경전, 팬들은 "뭔가 어색한데?"
  • 이학로 통신원
  • 승인 2020.02.08 0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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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과 볼카노프스키의 SNS 신경전
정찬성과 볼카노프스키의 SNS 신경전

[랭크5=이학로 통신원] '코리안 좀비' 정찬성(32, 코리안좀비MMA)과 현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2, 호주/프리스타일 파이팅)의 신경전이 SNS에서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천천히 식어가는 분위기이다.

5일 정찬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다. 사진은 헬와니쇼에 나온 볼카노프스키의 사진이였고 정찬성은 자신의 캡션에 "Your last knock out was over 10 years ago. "라고 덫붙였다. 정찬성은 볼카노프스키의 마지막 KO승은 10년 전이었다고 말하며 그의 약한 타격 파워을 지적하며 챔피언을 자극했다.

그러자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는 오늘 자신의 트위터로 바로 반격을 했다. 그는 정찬성이 실신패한 사진을 올리면서 "10년전에는 종합격투기 훈련도 하지 않을 때이다. 그리고 난 지난 10년 동안 떡실신패를 당한 적을 없다고!" 라며 정찬성을 놀렸다.

현지 팬들은 이 두 파이터의 신경전을 흥미롭게 보는 분위기지만 심각하게 보지는 않는 눈치이다. 팬들은 정찬성이 영어를 쓰지 않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인지 영어로 된 글이 올라올때마다 그의 마케팅 팀이 소셜미디어에 모든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듯하다. 

한 팬은 댓글로 "이 정도면 능력 없는 인턴 둘이서 싸우는거 같아 보인다"라고 신경전을 조롱했고 또 다른 팬은 "이렇게 마케팅 팀끼리 신경전 해놓고 파이터끼리는 직접 만날때 서로  예의있게 행동할듯"라고 웃기게 대답했다.

팬들의 반응
팬들의 반응

또 다른 팬은 정찬성의 SNS 글을 보고 "이게 정말 정찬성일 가능성은 0%이다. 아마도 LA에 있는 한국계 미국인 직원이 써줬을걸"라고 꼭집어 말했다.

하지만 이런 싸늘한 반응 속에서도 팬들이 선호하는 다음 매치업은 정찬성과 볼카노프스키인것으로 보인다. 많은 팬들은 볼카노프스키와 할로웨이의 재대결은 별로 보고 싶어 하지 않는 눈치이다. 많이 언급되는 현 TOP 5 매치업들은 정찬성 vs 볼카노프스키, 야이르 로드리게스 vs 자빗 등등이다. 

이 둘의 신경전은 계속 될 분위기이다. 정찬성은 오늘 2년 만에 처음으로 트위터에 들어가 UFC 리포터 아리엘 헬와니에게 연락했다. 그는 헬와니에게 "난 지금 미국에 있다. 볼카노프스키 인터뷰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다"라고 메세지를 던졌다. 

현지 시각 6일 정찬성의 트위터
현지 시각 6일 정찬성의 트위터

헬와니 MMA쇼는 현지 시각으로 매주 월요일에 진행된다. 지난 주에는 볼카노프스키가 나와서 자신의 근황과 미래계획을 털어놨었다. 챔피언은 자빗과 정찬성을 언급했었고 그들이 "나처럼 실력으로 챔피언 전을 가질 수 있음을 증명해야 된다"며 느근하게 대답했다.

다음 주에는 아마 정찬성이 나와 더 공개적으로 볼카노프스키를 자극해 챔피언 전에 대한 빌드업을 만들어 갈 계획으로 보인다. 적극적인 도발로 과연 정찬성이 이 경기를 성사 시킬 수 있을까? 흥미롭게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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