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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홍영기 졸전 끝에 나카무라 코지에게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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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홍영기 졸전 끝에 나카무라 코지에게 판정승
  • 유 하람
  • 승인 2018.11.03 2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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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기

[랭크5=유하람 기자]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50에서 ‘태권 파이터’ 홍영기(34, 팀 코리아MMA)가 나카무라 코지(33, 일본)를 꺾었다. 경기 전 "고향에서 질 수 없다"며 동료 권아솔의 복수까지 다짐한 홍영기는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을 거두며 목표를 성취했다. 그러나 경기는 로블로와 경고 카드로 얼룩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홍영기 본인 역시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를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승리하고도 웃지 못했다.

2013년 권아솔은 군 복무를 마치고 로드FC 013으로 종합격투기에 복귀했다. 당시 상대가 바로 코지, 이름값이 높은 상대는 아니었기에 팬 대부분은 ‘권아솔이 돌아왔다’는 사실 자체에 주목하고 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2라운드 KO패. 왼손과 왼발이 동시에 나오는 변칙적인 공격에 권아솔은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다. 이에 홍영기는 경기를 앞두고 "아솔아, 걱정하지 말라"며 확실한 대리 복수를 예고했다.

1라운드 코지는 사우스포답게 상대 바깥쪽으로 돌며 앞발을 먹으려들었다. 이에 홍영기는 움직임을 묶기 위해 호쾌한 킥으로 위협했다. 하지만 신경전을 펼치다 달려든 순간 코지에게 허리를 낚아채이며 테이크다운을 허용했고, 하프가드상태까지 끌려갔다. 스탠딩으로 돌아와서는 홍영기가 로블로를 터뜨리며 경기 맥을 끊었다. 경기 재개 직후엔 코지가의 엘보 동작으로 예로 카드를 받으며 다시 경기가 중단됐다. 경기 종료 직전엔 코지는 훅을, 홍영기는 미들킥을 한 번씩 주고 받았다.

2라운드엔 홍영기가 밖으로 크게 돌자 코지가 킥을 차며 클린치로 달려들었다. 이후 탐색전을 펼치던 중 횽영기가 라이트로 흔들고 하이킥을 얹으며 기세를 올렸고, 연이어 오른쪽으로 들어가는 킥과 펀치를 연달아 성공했다. 급해진 코지는 다시 클린치에서 시간을 버는 찰나 홍영기가 상대 글러브를 잡으며 블루카드를 받았다. 여기에 열이 오른 듯 경기 재개 후 홍영기는 하이킥을 두차례 연거푸 적중시키며 코지를 휘청이게 만들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 35초 가량을 남기고 다시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며 기회를 놓쳤다.

3라운드에도 시작부터 홍영기의 로블로가 나오며 경기가 꼬였다. 경기 재개 후 코지는 하이킥을 잡고 밀어붙여 클린치 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이번엔 홍영기가 로블로를 어필했다. 심판이 말리는 동작을 코지가 캐치하지 못해 그대로 테이크다운을 하는 등 경기는 엉망이 됐다. 이후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긴 순간 홍영기가 하이킥을 맞췄으나 코지가 이를 무시하고 쫓아들어가 중심이 흐트러진 상대를 그라운드로 던져버렸다. 홍영기가 일어나려하자 코지는 필사적으로 다스초크 그립을 잡았으나 실패했고, 홍영기의 테이크다운을 되치기로 돌려주며 마무리했다.

판정단은 홍영기 손을 들어줬다. 홍영기는 3-0 판정승을 거뒀다. 감점된 점수를 뒤집지 못한 코지는 막판에 승기를 잡고도 패배를 기록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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