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2 18:53 (수)
실시간
핫뉴스
전 UFC 챔피언 리온 에드워즈, 홈 영국에서 5위 션 브래디와 재기전…"KO승 후 타이틀 되찾겠다"
상태바
전 UFC 챔피언 리온 에드워즈, 홈 영국에서 5위 션 브래디와 재기전…"KO승 후 타이틀 되찾겠다"
  • 이교덕 기자
  • 승인 2025.03.21 17:32
  • 댓글 0

랭크파이브=이교덕 기자

전 UFC 웰터급 챔피언 '록키' 리온 에드워즈(33, 잉글랜드)가 홈인 영국에서 재기전에 나선다.

UFC 웰터급 1위 에드워즈는 오는 23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에드워즈 vs 브래디' 메인 이벤트에서 5위 션 브래디(32, 미국)와 격돌한다.

에드워즈(22승 4패 1무효)는 지난해 7월 UFC 304에서 벨랄 무하마드에게 판정패하며 왕좌에서 내려왔다.

무하마드의 복싱과 레슬링 압박에 소극적으로 싸우다가 점수에서 밀렸다. 카마루 우스만을 그림 같은 역전 헤드킥 KO로 쓰러뜨리고 챔피언에 오른 지 1년 11개월 만에 타이틀을 내줬다.

리온 에드워즈
리온 에드워즈

목표는 역시 타이틀 재탈환이다. 브래디는 무하마드와 다시 만나기 위한 길목에 있다.

브래디 또한 무하마드처럼 복싱 압박에 이은 그래플링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그라운드 앤 파운드 대신 적극적으로 서브미션을 노린다는 점만 무하마드와 다르다.

테이크다운 방어는 에드워즈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된다. 챔피언급 선수들은 테이크다운 방어율이 최소 75% 중반대인 반면 에드워즈는 65%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도 에드워즈는 브래디가 무하마드보다 상대하기 쉽다고 보고 있다. 그라운드에서 서브미션을 노리는 브래디의 특성상 빈틈을 찾아 다시 일어서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에드워즈는 "커리어에서 단 한 번도 서브미션 위기를 겪어 보지 않았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브래디의 약점인 내구력을 공략하려 한다. 브래디는 UFC에서 둘밖에 없는 무하마드에게 TKO패한 선수다.

에드워즈는 "무하마드가 그를 펀치로 피니시할 수 있었다면 나는 그에게 큰 대미지를 입힐 것"이라며 "그와 나의 사이즈 차이를 보면 피니시승이 그려진다"고 큰소리쳤다.

션 브래디
션 브래디

브래디(17승 1패)는 자신이 에드워즈가 싸웠던 그래플러들과는 다르다고 믿는다. "에드워즈의 상대는 대부분 전형적 레슬러일 뿐이었다"며 "난 웰터급 최고의 서브미션 아티스트이며, 그들과는 차원이 다른 그래플러"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전 챔피언인 에드워즈를 꺾는다면 브래디는 타이틀 도전에 가까이 갈 수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이긴다고 해도 타이틀 도전권을 노릴 생각은 없다. 2년 5개월 전, 무하마드와의 대결 때 얻은 교훈 때문이다.

브래디는 "그 경기에서 타이틀 도전을 너무 의식했다가 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이번엔 그저 내가 할 일을 하며,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UFC 웰터급 챔피언 무하마드는 오는 5월 11일 UFC 315에서 4위 잭 델라 마달레나를 상대로 첫 타이틀 방어전을 벌인다. 부상으로 타이틀 도전권을 양보한 2위 샤브캇 라흐모노프가 그다음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에드워즈 대 브래디 대결의 승자는 라흐모노프의 자리를 뺏거나, 그다음 차례를 노릴 수 있다.

얀 블라호비치
얀 블라호비치

코메인 이벤트에서도 차기 UFC 라이트헤비급(93kg) 타이틀 도전권을 노리는 두 선수의 대결이 펼쳐진다.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얀 블라호비치(42, 폴란드)와 랭킹 6위 카를로스 울버그(34, 뉴질랜드)가 맞붙는다.

블라호비치(29승 1무 10패)는 1년 8개월 만에 돌아온다. 어느덧 42세로 UFC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파이터 중 하나가 됐다.

마지막 2경기에서 전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에게 스플릿 판정패하고, 현 챔피언 마고메드 안칼라예프와 비기며 정상급 기량을 보여줬지만 이제 하루하루가 다르다. 떠오르는 신성을 잡고 다시 스스로를 증명해야 한다.

블라호비치는 "이미지 트레이닝에서 3라운드 KO가 그려졌다"며 "모든 영역에서 내가 더 나으며 경험조차 내가 더 풍부하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카를로스 울버그
카를로스 울버그

정다운 전 포함 7연승 중인 울버그(11승 1패)는 "이번에 이긴다면 모두가 내 타이틀 도전권 자격을 인정하게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이어 "블라호비치는 경력이 화려하고, 경험 많은 파이터지만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 9일 UFC 313에서 알렉스 페레이라를 꺾고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마고메드 안칼라예프는 페레이라와의 리매치를 원하고 있다.

이 재대결이 성사된다면, 블라호비치 대 울버그 승자는 랭킹 1위 이리 프로하스카와 차기 도전자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

'UFC 파이트 나이트: 에드워즈 vs 브래디' 메인 카드는 오는 3월 23(일) 오전 5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에드워즈 vs 브래디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5시)-

[웰터급] #1 리온 에드워즈 vs #5 션 브래디
[라이트헤비급] #3 얀 블라호비치 vs #6 카를로스 울버그
[웰터급] 거너 넬슨 vs 케빈 홀랜드
[여성 스트로급] 몰리 맥칸 vs 알렉시아 타이나라
[라이트급] 조던 부체닉 vs 크리스 던컨
[페더급] 나다니엘 우드 vs 모르간 샤리에르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2시)-

[라이트급] 자이 허버트 vs 크리스 파디야
[플라이급] 로너 카바나 vs 펠리피 도스 산토스
[헤비급] #8 마르친 티부라 vs #13 믹 파킨
[미들급] 크리스천 리로이 던컨 vs 안드레이 풀랴예프
[여성 스트로급] 샤우나 배넌 vs 푸자 토마르
[밴텀급] 네이선 플레처 vs 키얼란 로크란
[라이트급] 구람 쿠타텔라제 vs 카우에 페르난지스


관련기사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