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1, 러시아)의 1차 방어전 상대는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 호주)라고 공언했다.
마카체프는 23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섬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280’ 메인이벤트에서 라이트급 공식 랭킹 1위 찰스 올리베이라(33, 브라질)를 2라운드 암트라이앵글 초크로 제압하며 새로운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경기 후 옥타곤 인터뷰에서 마카체프는 볼카노프스키를 불렀다.
일반적으로 대회가 열리는 날 화이트 대표는 공식적으로 대결을 언급하지 않지만, 이날만은 달랐다. 화이트 대표는 둘이 승부를 겨루는 데 동의했다.
화이트 대표는 ‘UFC 280’ 대회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볼카노프스키가 마카체프의 다음 상대인 것 같다. 볼카노프스키는 날 끊임없이 놀라게 한다. 또 다른 놀라운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UFC는 내년 2월 12일 볼카노프스키의 자국인 호주 퍼스에서 넘버링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화이트 대표는 이날의 메인이벤트가 챔피언 對 챔피언의 타이틀전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공식 확정하진 않았다.
화이트 대표는 마카체프의 경기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놀랍다. 난 이번 주 내내 세계 최고의 두 파이터가 맞대결을 벌인다고 말해왔다. 경기 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내게 ‘내가 말했잖아. 마카체프가 세계 최고라고 말했잖아’라고 했다. 마카체프는 믿을 수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가장 큰 문제는 마카체프가 올리베이라의 압박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는 그걸 잘 해결했다”라고 칭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