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정찬성 제자' 최한길(32, 코리안좀비MMA)이 6개월 만에 복귀전을 갖는다. 2월 25일 도쿄 미나토구 타마치 리버설짐 타마치 시바우라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브레이크 스루 컴뱃 03>에서 쿠마자키 나츠키(24, 일본)와 밴텀급으로 맞붙는다.
최한길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동경해 종합격투기(MMA)를 시작했다. 군에 입대하기 전에 무에타이를 잠깐 수련하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한 것은 코리안좀비MMA에 와서부터다.
반년 만에 복귀하는 최한길은 랭크파이브와의 인터뷰에서 경기를 앞둔 심경에 대해 "평소와 같은 마음이다. 나는 항상 시합을 준비하듯 평소에 운동하고 있다"라며 "여느 때와 다름없이 멋있는 경기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상대 쿠마자키는 데뷔한지 1년이 갓 넘은 파이터다. 삼보를 베이스로 하고 있는 그래플러로 4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주목 받는 신예 파이터다.
치고 올라오는 쿠마자키를 상대하게 된 최한길은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그래플링이 훌륭한 선수로 보인다. 기세가 좋은 것도 인정한다. 하지만 내 스파링 상대는 (최)두호형, (정)찬성이 형이다. 나는 강한 상대들과 함께 운동하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최한길은 "쿠마자키는 플라이급에서 올라온 선수다. 밴텀급으로 볼 때는 큰 사이즈가 아니기에 내 거리를 깨기 어려울 것"이라며 "클린치를 하면 클린치 상태에서 때릴 거고 거리를 두면 거리에 맞게 타격을 할 것이다. 주짓수로 들어오면? 서브미션으로 마무리하겠다. 그리고 나에겐 플라잉 니킥이란 무기도 있다. 어떤 상황이 닥쳐도 나는 피니시를 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마지막으로 쿠마자키가 모든 면에서 압도해서 아무것도 못하는 상태에서 피니시 시키겠다고 하자 "그래? 어디 한 번 해보시라"라고 간단 명료하고 자신감 넘치는 말로 받아쳤다.
한편 최한길이 출전하는 <브레이크 스루 컴뱃 03> 2월 25일 도쿄에서 열린다. 이준영(싸비MMA), 배정우(익스트림컴뱃)도 동반 출전한다. 유튜브 '더 원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브레이크 스루 컴뱃 03
2025년 2월 25일 도쿄 미나토구 타마치 리버설짐 타마치 시바우라 스튜디오
[밴텀급] 최한길 vs 쿠마자키 나츠키
[라이트급] 배정우 vs 야마자키 소라
[플라이급] 이준영 vs 우에다 마사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