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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 복귀전 박찬수 "격투가로서의 불꽃 여전히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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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 복귀전 박찬수 "격투가로서의 불꽃 여전히 살아있다"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4.04.22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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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박찬수 Ⓒ정성욱 기자
인터뷰하는 박찬수 Ⓒ정성욱 기자

[랭크파이브=당산동, 정성욱 기자] 최근 관장이 된 박찬수(27, 다이아MMA)가 6월 6일 복귀전을 치른다. 올해 1월 나카무라 다이스케와의 대결 이후 6개월만이다. 2월 체육관을 오픈한 이후 박찬수는 열심히 달렸다. 체육관을 키웠고 팀 동료들의 경기를 도왔다. 선수 박찬수가 아닌 관장, 코치로서 활동하며 다이아 MMA 선수들이 무패를 이어갈 수 있도록 힘썼다. 관장이 된 것 같은 박찬수였지만 본인은 여전히 선수라며 강하게 말한다. 그는 " UFC나 라이진에 강자들을 보면 그날 밤은 달리기를 하러 간다"라며 여전히 선수로서의 불꽃이 살아 있음을 강조했다.

이하 인터뷰 전문

- 근황이 어떠한지?
요즘 동생들 시합 준비 도와주고 이번 주에 (박)시원이 시합이 있어서 다음 주까지면 시합이 좀 다 끝나서 저 이제 시합 준비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 시합이 확정됐나?
시합이 확정된 것 같아요. 6월달에 싸울 것 같아요. 

- 요즘에는 본인 운동보다 체육관 운영 그리고 팀 동료들의 서포팅 위주인 듯
저희가 시합 잡히면 서로 도와주면서 많이 하니까 지금은 제가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게 맞고 시원이가 오랜만에 복귀전이라서 저도 기대가 되고 팀 동생들 형들이 열심히 도와주고 있습니다.

- 관장님 느낌이 너무 많이 나서 질문한 거다. 
저는 그냥 아직도 선수로 불리는게 편하고 그리고 코치, 선수 이런 게 편하지 관장님은 아직은 좀.(웃음) 듣기는 좀 불편하고 회원님들이 그냥 형님들이랑도 좀 편하게 그냥 지내고 관장님 이렇게 안 하거든요. 다들 편하게 잘 하고 있습니다.

- 체육관을 연 이유가 궁금하다.
음... 두 가지 정도가 있었는데 첫 번째가 우리들의 공간이 좀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첫 번째 이유와 같을 수 있는데 우리들 공간이 필요하면서 뭔가 안정적인 것들이 필요했어요. (체육관을)대관해서 하는 것들에 있어서 불안한 게 사실이었고 언제까지 이렇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우리 스케줄을 맞춰서 하는 게 아니라 그 대관하는 체육관 스케줄에 맞췄어야 했어요. 그런 거에서 좀 자유롭고 싶었고 그리고 동생들이 다른 데서 알바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저도 이제 시합 말고는 부가적인 수입이 필요했고 그래서 그냥... '내가 할게!', '다 같이 가자!!' 그래서 이렇게 같이 오게 됐습니다.

- 스스로 총대 맨 건 아닌지?
아 그거 아니에요. 추진을 제가 했을 뿐이지. 다 한마음 한 뜻으로 너무 많이 도와주고 있고 동생들이 수환이 형도 도와주고 있고 지금 분위기는 굉장히 좋은 거 같아요. 올해 뭔가 다들 사고 칠 것 같은 느낌! 아 실력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고 팀을 만들고 저 빼고는 아무도 안 졌을 거예요. 제가 신승민 선수한테 진 거 빼고는 아무도 지고 있지 않고 그래서 기대가 돼요. 저만 잘하면 될 것 같아요. 

- 앞서 6월 대회가 잡혔다고 하셨는데 어떤 대회인지 설명해주실 수 있는지?
아직 날짜는 공개가 안 된 거 같은데 날짜를 제가 공개하겠습니다.(웃음) 뭐 그 정도는 해도 되겠죠. 6월 6일 현충일로 날 시합 합니다. 상대도 어느 정도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상대랑 큰 문제가 없으면. 그러니까 만날 사람은 만난다는 말이 있잖아요. 잠정 챔피언인 서동현 선수와의 시합을 하는 게 아니라 다른 선수랑 시합을 할 것 같아요. 아마 큰 그게 없으면 6월 6일 날 저는 무조건 시합을 합니다.

- 상대가 누군지 물어봐도 될까?
상대는 아직 계약서를 안 써가지고 아마 이번 주면 다 끝난다고 들었어요. 만약 그게 잘 안 되면 뭐 글쎄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저는 6월 달에는 무조건 싸웁니다. 변수가 있으면 또 꼭 한 대회사가 아니라 다른 대회사라도. 저는 무조건 6월에는 싸우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래 5월, 6월에는 시합을 하고 싶었어요. 로드 투 UFC 토너먼트는 신청을 하지 않았었고 원매치를 제가 잡아달라 했어요. 아까 기자님이 말씀했다시피 체육관 운영도 제가 하는 상황이고 동생들 시합이 이번에 시원이가 토너먼트가 있기 때문에 두 명의 토너먼트는 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고 원매치를 잡아달라 했는데 원매치가 잘 안 된 걸로 알고 있어서 그렇다면 다른데 시합을 해야 된다 생각하고 있고 저는 그냥 강한 사람이랑 싸우고 싶다. 라이트급 타이틀전이어도 상관이 없다. 내가 도전하는 입장에서 상관이 없다 했는데 그게 아마 지금 잘 안 된 걸로 알아서 페더급 시합을 뛰어야 될 것 같아요. 

- 어떤 체급으로 활동 하실 건지?
솔직히 국내에서는 페더, 라이트 둘 다 상관없을 것 같아요. 근데 길게 보셔야 하니까 뭐 중요한 시합은 당연히 페더급에서 경쟁하는 게 맞고. 저는 페더급 선수인데 솔직히 라이트까지 제가 이겨야 된다 생각해요 한국에서는. 압도적인 모습이 필요하고 그리고 페더, 라이트가 그렇게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뭐 좋은 기회가 있다면 저는 라이트급도 싸울 마음이 있습니다.

- 두 체급을 석권하고 싶다는 욕심으로도 생각해도 될까?
그거를 추진하고 있었는데 잘 안됐죠. 그렇게 하고 싶었어요. 사실 두 체급 이런 거보다 어떻게 하면 내가 해외에서 경쟁을 좀 더 빨리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있고. 증명하고 가고 싶기도 하고 떡밥만 계속 이겨서 가는 그런 그림을 저도 원치 않거든요. 계속 잘하는 선수들이랑 경쟁하고 싶고 경쟁을 하는 와중이고 신승민 선수, 이성철 선수 나카무라 다이스케 선수 잘하는 선수들과 계속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번 시합도 둘 다 뭐 큰 이변이 없으면 할 것 같은데 좋아하시지 않을까요? 다들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아요.

- 블랙컴뱃과 계약을 하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 단체랑 묶여 있는 계약을 하기 싫다는 건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아니에요. 특별히 단체와의 계약은 상관이 없긴 해요. 나카무라 다이스케의 시합이 끝나고 계약서 이야기가 나왔고, 그 전부터 이야기가 있긴 있었죠. 제가 원하는 거는 일단은 해외 무대를 가고 싶어요. 그게 UFC면 가장 좋겠지만 UFC가 아니어도 뭐 라이진도 있고 PFL도 있고 사람이 뜻대로 다 되는게 아니니까. 누구나 UFC를 꿈꾸지만 누구나 다 갈 수 있다고는 생각 안 해요. 그리고 지금 PFL, 라이진에도 강자들이 되게 많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 강자들과의 싸움이 기대가 되고 해보고 싶은 거지 꼭 UFC 가야지 이런 건 없거든요. 

근데 그 계약상에는 좀 제가 그렇게 경쟁하기에는 힘든 부분들이 있었고 결과적으로는 그냥 뭐가 좀 잘 안 맞아서 안 하게 됐고, 그렇다고 해서 검정 대표님이랑 블랙컴뱃 경영진들과의 그 사람들이 마음에 안 들어서 나온 건 아니고 저도 이제 나이가 있다 보니까 멀리 생각하는 거죠. 그리고 그런 부분에서 배려를 해주고 많이 저를 응원해 주시는게 더블지 대표님이시거든요. 솔직히 저는 더블지랑은 이렇게 계약서를 길게 쓴 것도 없어요. 근데 항상 시합이 있으면 저한테 먼저 전화해서 이렇게 시합 뛸 마음이 있냐? 그리고 어디와도 이야기하고 있는 파견 가서 싸울 마음이 있냐? 이렇게까지 저를 배려해 주시고 해외 단체 오퍼 오면 절대 잡아두지 않으신다고 그렇게 말씀하시고. 그냥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도 지켜야 될 건 지켜야 되고 챔피언이 된 이후로 제가 한 번도 시합을 못 했더라고요. 

어떤 이유에 있어서든 근데 그 시합이 없는 동안에도 블랙컴뱃 검정 대표님이랑 더블지 대표님이랑 이야기해서 제가 시합을 뛸 수 있게 이런 것도 마련을 해주셨고 그래서 뭐 계약을 안 한 거는 저를 위해서 안 했습니다. 그 계약서 날라온 시점에 로드 투 UFC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었고 매니저들은 경쟁이 이번에 빡셀거다. 근데 저도 토너먼트를 들어간다고 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기대를 안 하고 있었어요. 원매치는 좀 힘들 수도 있다. 페더급 토너먼트가 있어서 그래서 어떻게 보니까 벌써 이제 2년 동안 못 들어가게 됐고 이제 시합을 해야죠. 다른 데서라도. 

- 올해는 해외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
UFC가 아니더라도 솔직히 라이진 쪽도 뛰고 싶고 그 페더급 선수들과 경쟁을 하고 싶어요. 왜냐면 충분히 내가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일단은 코앞에 있는 방어전을 잘 하는 게 중요하죠. 뭐 이런 말 있잖아요. '박찬수 맷집이 많이 깎인 거 같다', '내구도가 많이 안 좋다' 하는데 저 역시도 그거를 약간 테스트 해보고 싶고. 연습할 때 스파링 할 때 그래플링 위주로 제가 준비를 많이 한다고들 하는데 저는 여전히 타격을 좋아하고 타격전을 준비하고 플랜 B로 이제 타격이 안 됐을 때 레슬링을 하는 거고 그래플링을 하는 거니까 다음 시합이 저도 기대가 돼요. 어떻게 제가 싸울지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 기다리시는 분들에게 어떻게 기대하라고 얘기한다면?
글쎄요 그냥. 블랙컴뱃을 뛰고 많이들 응원해 주시더라구요. 체육관 회원님들도 그렇고. 지금 느낌이 좀 다르긴 해요. 확실히 관장 이런 거는 모르겠고 체육관을 하면서 이제 시합을 나가니까 지면 안 되겠다. 이런 생각이 더 들고 24년도는 다이아MMA 선수들에게도 큰 변화가 있지 않을까. 모두가 지금 그 누구 팀과 누구 선수와 경쟁을 해도 자신이 있거든요 저희는 그리고 그 증명을 하고 있는 과정이라 생각해요. 쉽게 우리가 지거나 그런 적도 없으니까 지금 그래서 앞으로 우리 팀 동생들이든 형들이든 기대를 많이 해주세요. 많이 올라갈 거고 아마 올해 대박 나지 않을까! 미친 시합들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다들 일을 갈고 있기 때문에 기대해 주십시오.

- 팀이 아닌 본인은 어떤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이야기하면?
아~ 저는~ 선수로서의 불꽃이 꺼졌냐? 아니 저는 여전히 선수고 아직도 뜨겁고 UFC나 라이진 이런 데에서 강자들을 보면 그날 밤은 달리기를 하러 가고 아직도 뜨겁고 싸우고 싶고 머릿속에는 매순간 매번 싸우고 있고 그 친구들이랑 그리고 그걸 실현시키기 위해 단 하루도 운동을 쉰 적이 없습니다. 이번 6월 시합을 이기고 지고도 중요하지만 저는 무조건 압도적으로 이겨야 된다 생각하고 있고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지금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6월에 압도적으로 한번 이기고 또 올해는 그래도 두 번 세 번까지도 생각하고 있어요. 더 싸우려고 열심히 싸울테니까 기대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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