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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로 압도했다' 유수영, UFC 데뷔전 판정승…최승우 아쉬운 1R TKO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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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로 압도했다' 유수영, UFC 데뷔전 판정승…최승우 아쉬운 1R TKO패
  • 이교덕 기자
  • 승인 2025.03.1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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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짓수 유수영은 UFC 데뷔전에서 판정승했다. ⓒUFC
유짓수 유수영은 UFC 데뷔전에서 판정승했다. ⓒUFC

랭크파이브=이교덕 기자

'유짓수' 유수영(29)이 UFC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스팅' 최승우(32)는 TKO로 져 연패에 빠졌다.

유수영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AJ 커닝햄을 3라운드 종료 3-0 판정(30-27,30-27,30-27)으로 이겼다.

커닝햄은 지난해 3월 UFC 데뷔전을 라이트급으로 치른 파이터. 루도비트 클라인에게 KO로 지고, 두 체급을 내려 밴텀급에서 새 출발 해 보려고 했다.

그러나 유수영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커닝햄의 원거리 타격을 경계하다가 순간적으로 거리를 좁혀 다리를 잡아 원레그 테이크다운을 성공했다.

유수영은 주짓수 블랙벨트의 고수. 일단 상대를 눕혀 상위 포지션을 잡으면 좀처럼 뒤집히지 않는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몸을 뒤척여 일어나려는 커닝햄을 따라 가면서 상위 포지션 압박을 이어 갔다.

1, 2, 3라운드 모두 그라운드에서 압도했다. 2라운드 커닝햄에게 트라이앵글초크 그립을 잡힐 뻔했으나, 상대 다리가 올라올 때 어깨를 살짝 빼 놓아 위기에 빠지지 않았다.

유수영은 지난해 로드 투 UFC에서 우승하고 UFC 계약서를 받았다. UFC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4연승을 달렸고, 전적 15승 3패 1무효가 됐다.

유수영은 경기 후 또 다른 기쁜 소식을 팬들에게 알렸다. "한국에서 새벽에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팬분들이 있어 승리할 수 있었다"며 "아들이 생겼다. 아내와 아들에게 승리를 바친다"고 말했다.

최승우는 바셰호스에게 1라운드 3분 9초 TKO패 했다.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날릴 때, 이를 피하고 날린 바셰호스의 오른손 카운터 펀치를 맞고 쓰러졌다. 파운딩 연타에 결국 레퍼리 스톱이 나왔다.

최승우는 전적 11승 8패가 됐다. UFC 전적은 4승 7패. 최근 6경기에서 1승 5패로 성적이 저조해 벼랑 끝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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