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종합격투계 최고의 악동으로 불리는 네이트 디아즈(37, 미국)가 UFC 명단에서 제외된 후 공식적으로 FA(Free Agency/자유 계약 신분)가 됐다.
이러한 상황은 지난 9월 디아즈가 토니 퍼거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계약을 파기한 이후 나온 것이지만 그는 실제로 이번 주까지 UFC 로스터에서 제외되지 않았다.
UFC 관계자와 디아즈의 대변인 자크 로젠필드도 디아즈가 공식적으로 UFC와의 계약이 만료됐음을 확인했다.
UFC에서 27경기를 치른 베테랑인 디아즈는 최근 프로모션 계약이 종료된 후 FA 테스트를 계획하고 있음을 알렸다.
당초 디아즈는 지난 9월 ‘UFC 279’ 메인이벤트에서 웰터급 공식 랭킹 3위 함자트 치마에프(29, 스웨덴)와 웰터급매치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치마에프가 큰 폭의 차로 계체를 실패하면서 퍼거슨으로 상대가 변경됐다. 디아즈는 4라운드 길로틴 초크승을 거머쥐었다.
이후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디아즈가 옥타곤에서 펼친 모든 경기에 대해 칭찬하면서 언젠가 돌아오고 싶다면 기꺼이 그를 환영하겠다고 선언했다.
화이트 대표는 “그가 무엇을 하든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그는 자신의 조직을 시작하거나 홍보하거나 다른 일을 하고 있다. 행운을 빈다. 그가 이곳에 있다는 건 굉장한 일이었다”고 칭찬했다.
UFC 계약이 종료되면서 디아즈는 이제 종합격투기 역사상 가장 많이 찾는 FA 중 한 명이 됐다.
디아즈는 이미 자신의 다음 행보를 위해 가능한 옵션 중 하나로 유튜버스타 제이크 폴과의 복싱 경기에 대해 시시덕거렸다. 디아즈의 스타파워와 두터운 팬층 덕분에 그는 의심할 여지 없이 다른 종합격투기 단체들로부터 관심을 받을 것이다.
또한 그는 복싱, 종합격투기 및 그래플링 전반에 걸친 승부를 홍보할 계획인 ‘리얼 파이트’라는 자신의 프로모션을 시작하고 있다.
